고정버쪽만 뜯어서 마커 칠하고 살살살 돌려 보니까 바로 명백하게 정렬이 틀어진 게 보이더라고요.
버가 낮은 쪽에 0.065t 캡톤 테이프 작게 잘라 붙여주고 나니 한방에 꽤나 쌈빡하게 정렬이 맞아짐.

각설하고 커피 내려 봤습니다.
케냐 니예리 키아가 AA
수돗물. 99도. V60. 호프만식. 물빠짐 완료 시간 3:35

코만단테에 비교하면 쓴맛이 완전히 잡힌 건 아닌데, 그래도 이 정도면 납득 가능한 수준까지 내려왔네요.
최소한 신맛 혼자 튀지 않고, 단맛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오는 만큼까지는 분쇄도를 조일 수 있는 느낌.
문제는 여기서 더 정렬을 맞춘답시고 오늘 하루를 통째로 보내느냐, 아니면 대강 승복하고 쓰느냐가 될 듯 합니다.

유레카 55mm 극저온열처리 다이아몬드 버 업글이라는 방법도 있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