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깨져서 다시 올립니다;;


타 갤에서 차 얘기를 하다가 꽁치구이님에게 무이암차를 받아 글을 씁니다.



갤에서 항상 차 얘기를 하시길래 저도 그런 취미 좀 입문해보고 싶어 홍차로 입문했고,


그 뒤 홍차 질문 좀 하다가 우롱차도 권하시길래 넙죽 받았는데 이리 많이 보내주실 줄 몰랐습니다... 그것도 선불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자만 읽고 검색해서 찾아보니 무이암차라고 하네요. 가격 존나 비싸던데...


원래 댓글로 감사 인사만 전할려고 했다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처음 마시는 차 향이 너무도 맘에 들어 믕갤에 찾아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나머지 4개는 포장지가 다 똑같던데 얘만 달라서 구평수선을 먼저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마실 수 있도록 7g씩 소포장 되어있고 뒷면에 우리는 방법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이게 3번째 우렸을 때의 사진인데, 차 마시는 데에 열중한 나머지 남은 사진이 없네요...


홍차 입문 할 때 아무 것도 모르고 산 표일배가 있어서 그걸로 우렸습니다. 편하더라구요.


정수기의 뜨거운 물로 주전자와 잔을 데우고 6초간 우린 후 첫 물을 버렸습니다.


검색해보니 세차하래서 하긴 했는데 그냥 마셔볼 걸 그랬네요...


정보를 아무 것도 몰라 검색해봐도 다들 말이 달라서 어떻게 우리긴 했는데 제대로 못 내린거 같아 차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쨓든 그 후 6초간 우리고, 9초간 우리고, 3초씩 늘려 15초까지 우려보고 150ml씩 총 10번을 우려 마셨습니다.


이런 차는 처음인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도 입 안에 향이 맴도네요.


첫 잔은 그냥 진한 녹차맛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우려낼 수록 개성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차 향은 입 안에 무겁게 남고 구수하고 단 맛이 맴돕니다.


끝으로 특유의 다시마 육수향? 같은게 올라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찻잎에 코박고 맡아보니 확실히 나더라구요.


홍차는 안 그랬는데, 마시는 내내, 마시고 나서도 한동안 몸에 열기가 돕니다.


처음엔 책 읽고 음악 감상하며 가볍게 마실려고 했는데 너무도 맘에 들어 1시간 내내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 연달아 들이켰습니다.


6번째 우릴 때부터 전병이 생각나 같이 먹었는데 괜히 그랬던 거 같네요... 간식의 단 맛이 차의 약한 단 맛을 가려버려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차보다는 이 쪽이 더 제 취향에 맞네요. 처음엔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한 포에 오천원이라 해도 1.5L 뽑아마실 거 생각하면 괜찮다 생각되네요.


다시 한번 좋은 경험하게 해주신 꽁치구이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꾸 다기가 끌리네요... 처음엔 찻잔만 생각했는데 차판도 끌리고, 차판이 있으면 물주전자도 있어야겠고, 물 온도 맞추려면 화로도 있어야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