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슬으슬 목 뒤와 코 뒤가 간질간질한 것이 감기가 올 것 같아서..
작년 차문화대전때 산 건도라지를 끓였습니다.
건도라지 100g(이 안에 말린 대추와 생강이 있었음), 물 2리터, 생강 한 톨 넣고..
중약불로 1시간 10분가량 끓였습니다.
다 끓이고 보니 색은 한약색이고 분명 물은 2리터를 부었는데 완성된 양은 1리터 안 되고.. --;;
인터넷에서 본 도라지차인지 물인지는 밝고 연한 노란빛이었는데 왜 이건 꺼먼 거냐??
두려운 마음을 안고 마셨습니다.
우우억~~ --;;
여태껏 마셔본 한약들 중 두번째로 쓰고 독했습니다.
다음에 이거 할 땐 우선 감초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얼마나 독한지.. 두 컵 마시고 3일을 방치..
오늘 다시 한 컵 마셔봤는데 역시 독해서 마시다 중단.. 굴러다니는 배즙이 눈에 띄어서 그거 섞어서 마저 마셨습니다.
그래도 죽겄습니다.. 너무 진하고 너무 독합니다..
전 대체 뭘 만든겁니까??
도라지.. 차? 물? 즙? 아니면 농축액??
아직도 500cc 남았습니다. 무섭습니다. 어떻게 다 먹죠??
없어서 못먹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냥 눈물과함께 원샷
차는 차일뿐 약이 아니옵니다... 그리고 첨언하면 목이 안좋을때 뜨거운 음료는 오히려 인두를 민감하게 해서 질환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 길경은 감기약에 많이들 들어있는데 목이 간질간질한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약효를 가지고 있음요. (차라리 현삼이 비슷하기라도 하려나) 거기다 주된 성분으로 쓰는 경우는 아예 없음. 그리고 차는 차일 뿐... 그냥 차는 맛으로만 즐기삼.
차는 차.... 끽다거 끽다래.... 艸人木...茶...
뜨거울 땐 안 마시지요.. 식혀서 먹는 거고 목이 간질간질하다는 거는 감기 오기 전 증상으로 올 때가 있어요.. 뭐 근데 먹어도 감기 물리치진 못하더라구요.. 결국 이틀을 누웠다는..
이것저것 섞은느낌이네요; 도라지...액(?) 조금에다가 물 부어서 조청이나 꿀 넣어서 함 드셔보세요
배즙.. 꿀..
끈적끈적하고 점성이 있는 밤꿀
허니프로세스
꿀도 좋고 약엿도 좋은뎅. 구하기 힘들어서 그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