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전에 황학동 벼룩시장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중고신발 삼천원에 쌓아놓고 파는데에서 그 유명한(?) 줄 세개짜리 이태리 소가죽 발x 스니커즈를 어찌어찌해서 구매했습니다.
짭이라하긴 너무 고퀼이고 찐이라하기엔 너무 싸서 제가 테스트삼아서 공항면세점 가따가 발x 매장에도 함 신고 들어가봤죠..ㄷㄷ
직원분들 반응보니 찐이긴 한듯.
(이제 생각해보니 장물같기도-_-)
몇달 신다보니 쉰내가 좀 나서(-_-) 운동화빨래방에 맞기고 왔어요.
제가 딱 들어가서 \'요거 가죽 스니커즈인데 세탁비 을매인가요\' 라고 하니깐 척척 대충 보더니 \'3500원 임미다 고갱님~\' 하길래 오 싸네 하고 돈주고 화요일날 찾을거로 하고 나왔죠.
그런데 한참 지나서 전화가 오더만 대뜸 하는말이 \' 고갱님 이 제품 이태리 발x제품이네용? 요 제품은 9000원을 주셔야 함미다\' 그러네용.
그래서 제가 좀 의아해서 \'아니 그 신발은 뭐가 달라서 구천원씩이나 드려야 하죠?\' 라고 하니
\'고갱님 이 신발은 일반 신발과 완~죠니 세탁법이 다름미다~ 9천원도 싼거에요 고갱님~\'
생각해보니 열받는게 신발값보다 세탁값이 더 비싼 상황이 되버리는데 뭐 별수있나 그렇게 하자고 했죠.
아니 구천원 달라할거면 처음부터 구천원을 받지 왜 이제와서 뒤늦게 상표확인해놓고 구천원이라고 하는지-_-
상표안보고 대충빨았으면 걍 다른 신발들이랑 같이넣어서 돌돌돌 돌렸을거 같은데-_-;
차 음료 이야기 - 카나다산 생수 휘슬러 쳐먹쳐먹 하는중. 근데 병모양이 안예쁘네욤, 맛도 별별인득.
신발은 걍 빨래비누 묻혀서 솔로 빩빩 닭는게 진니 아닌가여
정품,이미를 ㄸㅓ나서 신발상태를 보니 신다 버린거네요.^^; 황학동 시장 길거리에서 파는거 대부분 아파트 분리수거함 같은데서 줏어다가 파는게 대부분이예요. kg당 얼마에 무게로 제품구입해오는. 가끔 그쪽 동네 갈 일이 있어서 가보면 그쪽 분위기와는 안어울리는 젊은 츠자들이 의류쪽 훓고 있는거 보면 백퍼 구제 쇼핑몰과 관련된 분들임. (시장바닥에 올때도 값나가는 브랜드로 치장하고 다니는 츠자들이 그런 옷 사서 입을리는 없고. 단돈 몇천원에 줏어와서 세탁 좀 하고 그럴듯하게 사진찍어 구제로 둔갑. 몇만원에 판매--;)
돈많은 강남애들이 신다가 버린걸꺼야 생각은 해봤는데, 진짜 그런거였군요ㅋㅋ 가져와서 광약으로 빡빡 광내고 수선집가서 뒤에 수선좀 하니깐 신을만합니다. 보들보들해서 걸을때 조흔듯.
ㄴ 광약이 구두약 말씀하시는건가요? --; 그거보단 가죽 전용 크림 하나 사서 관리하시는게 나아요. 키위-가죽 크림으로 검색하면 돈만원정도 하는 무색 크림 있는데. 그거 발라주면서 관리하시면 될듯. 슈트리까지는 오버인거 같아 패스해도 될거같고--;
삼천원짜리 폐기물 사와서 뒤에 헤진거 위에다가 가죽 덧대고, 뒷굽 닳아빠진거 고무창 덧대고, 세탁 맡기고, 이젠 크림도 사야하네용 응헝헝; 이거좀 신고다니다가 발리스탐 새거 하나 사야지. 깔창이 보들보들한게 예술이던데요
ㄴ ^^; 그러고보니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진.^^;
세탁비는 가죽이라 비쌀수도...
가죽이라는건 처음부터 당연히 알고있었는데(내가 가죽이라고 강조도 했고), 이태리 발x브랜드라는걸 뒤늦게 알아채고 연락한게 좀 의아해서요-_-; 그자리에서 구천원 달라했으면 이상할게 없었겠지만.
나도 다른 의류 세탁 맞기면서 궁금할 때가 있었는데.. 일종의 보험(?) 일지도. ㅋ 나중에 문제 생기면 보상비가 장난 아니니까 말야. 아니면 명품인거 알고 케어 할 때도 신경 쓸 테니 세탁 장인의 손길이 한 번 더 가서 9000원으로 뻥튀기?!! -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