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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녀왔꾸요


필터커피로 2잔 마시려구 했씀니다


근데 세잔 결제를 하셨씀니다


죄송한 표정을 지으셔서


괜찮으니까 구냥 세 잔 달라고 했씀니다.



콜롬비아 martin

- 예~전에 무산소 한 참 유행할 때 이런 저런 나라들이 따라하던 무산소공법이 백에 넣어서 발효시키는 것이잖슴니까? 근데 이게 다 실험적인 프로세싱이라서 대체로 과발효 뉘앙스를 풍기게 되는데 이걸 사람들이 그 동안 고추장이다~ 모다~ 그런 것인데여. 그 동안 조금 과했다는 것을 알았는지, 이번에는 절제된 느낌이네요. 덕분에 용납 가능한 수준의 긍정적인 발효 뉘앙스가 나타납니다. 산미톤은 약간의 자몽이나 라임, 중약 정도의 약한 플로럴함, 그 외에 망고스틴, 프룬 노트가 느껴졌꾸 후미는 약간의 너티함으로 마무리됨니다. 어어어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저는 좋게 마셨습니다. 단점은 식으면서 하얀색 딱딱한 복숭아 노트도 나오는데 약간의 페이퍼리한 신문지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브라질 sitio

- 헤이즐넛 시럽 생각하지 마시구~ 그 고급 견과류세트 먹다보면 중간에 나오는 동그란 견과가 있어요. 그 헤이즐넛맛이에요. 굉장히 선명하고 강해서 좋은 브라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어떨지 몰겠는데, 갠적으로는 셋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피였네요. 그 외에 빨간사과톤의 깔끔한 산미가 좋았씀니다




브라질 ondas

- 위의 커피보다 로스팅포인트가 조금 있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강배전은 아니었네요. 묘한 생땅콩 느낌이 살짝 있지만 좋습니다. 산미톤은 위의 커피랑 살짝 비슷하지만 로스팅포인트 차이 때문인지 강도나 청량감은 떨어졌슴니다. 입안에 조금 모가 남는 느낌이 들어서 깔끔하게 마시진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커피들을 마셔봤는데, 다른 애들에 비해 깔끔하지 않은 것이 맞았습니다.




아까 듁스 커피드신분 계시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조금 구체적으로 남겨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