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피를 평일에는 출근하느라 거의 못 먹고
보통 주말에 내려서 부모님이랑 같이 마셔요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커피를 매일 내려먹었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맛있는 커피 매일 마셔서 좋다구...

그래서 원래 평일에는 커피 잘 안 드시지 않았어요? 여쭤봤는데
부모님께서 평소에도 커피를 자주 드셨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밖에서 사드셨어요? 했더니 집에서 드셨다고....?? 네..??

커피용품 사면 끼워주는 안 쓰는 황색필터를 구석에 넣어뒀었는데
그걸 대충 접어서 텀블러에 걸치고
누구한테 선물로 받으셨다는 분쇄두(커피 상태..ㅠㅠ)를 넣어서
전기주전자로 팔팔 끓인 물을 부어서 내려드셨다고 하시는데...
뭔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핸드드립을 좀 알려드린다고 했더니
그건 조금 귀찮으시대요... 그냥 제가 내려주는 커피로 충분하다고...

그럼 평소에 드시는 커피는 먹을만 하셨냐니까 그건 아니라고...
(당연히 맛있기가 힘든 오래된 분쇄두였어요....)
저한테 매일 내려달라고 하기 미안하셨다네요... 휴...

그래서 평일에도 편하게 커피 내려드실 수 있게
전자동 하나 구매해드리려고 마음먹고
가찌아/필립스/드롱기/밀리타 등을 검색해봤는데
찾다보니 제가 그냥 가찌아에 꽂혀서 가찌아 브레라로 결정했습니다

공식 수입 제품으로 59만원 정도에 구매할 예정인데...
이게 최선인가 싶어서 결제 직전에 한 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캡슐도 생각해봤는데 두 분 다 캡슐은 싫다고 하셔서...


부모님 사용하시기에 가찌아 브레라 괜찮겠죠?
머신 관리랑 원두 구매는 제가 할꺼라서
맛이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