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안마시지만
원래 술 좋아함
특히 도수 높은 술들 좋아했었음
향이 좋은 술들은 알콜이 전해주는 강한 향들이 참 매력적임
술에서 느끼는 향들에 대한 경험들 때문에
차 마시는대도 도움이 많이됨
술이나 커피나 차나 와인이나 향과 맛에 대한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들이고 하나에 익숙해지면 다른것 접하는것도
생각보다 쉬운것 같음
어쨋든 술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하는데
술과 차를 섞어보는건 자연스러운거 아니겠어?
차겔 이전에 썼던글들 쭉 돌아보다가
차마시면서 조금 정리했어
그래서 해봤던 몇가지들 이야...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그냥 차 우려서 술에 섞어보는게 먼저겠지?
일본애들 많이 마시는 우롱하이
원래는 캔 우롱차에 술섞어서 마시는건데 벨런스 잘맞추면 맛이 나쁘지 않아
집에 차도 꽤 있고 술도 꽤 있으니 재미로 대홍포 우려서 롱로우 위스키를 섞어서 우롱하이를 만들어 보는거지..
쉽게쉽게 마시는
우롱하이 치곤 차도 술도 과하게 좋긴 하다...
물론 맛은 나쁘지 않지만
우롱하이에 어울리는건
일본 캔 우롱차 특유의 맛이라
ㅎㅎ
재미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거 같아...
우롱하이라 생각안하고
단순히 위스키와 차를 섞은거라 생각하면
위스키 향과 대홍포가 섞이는게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거 같아
이것도 일본애들 자주 마시는 카시스 우롱
우롱차를 탄산수 냉침해서 위스키 조금이랑 카시스 섞어준건데
이건 재료도 괜찮았지만 저 르제 카시스가 맛이 좋아서
꽤 맛있는 칵테일이 되서 좋았었고..
간단한거에서 더 들어가서
차와 술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차의 좋은 향과 맛을 술로 어떻게 뽑아 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겠지?
그래서 괜찮은 차를 보드카 같이 향이 강하지 않은 술로 인퓨징을 해봤어
이건 동방미인 보드카 인퓨징
보드카에 대만 신주현 서요량 다원 동방미인 넣고 한 이틀 놔둔거 같아
이틀 지나니 꽤 진하게 우러나왔었어
동방미인의 화사하고 섬세한 향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차향 자체가 좋게 낫던거 같아
차를 이용한 리큐르중 티핀이라고 있는데
그거향이랑 비슷한 느낌? 향만 그랬고
동방미인 우려서 홍차에 꼬냑타듯 보드카에 우린거 살짝 타봤는데
향은 진한데
차의 섬세한 향들은 다 가려지는거 같아
차랑 술 섞는건 적당한 급의 차와 술을 비율맞춰 만든 칵테일 정도야 맛있지
좋은거 쓰는건 좀 아까운거 같아
버리기 아까우니 이것도 우롱하이로
맛은 있었어 ㅎㅎㅎㅎ
또 다른 차 해본건
정산소종이랑 홍차가 있어
홍차의 원조쯤 되는 차인데
이 향이 아일레이 위스키와 유사한 점이 있어
그래서 이 차를 보드카에 우리면 아일레이 위스키와 비슷한 향을 내주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지
차도 있고 보드카도 있으니 이것도 그냥 우려봤어
이건 한 3일 우렸나?
기대했던 아일레이 위스키 스런 느낌은 아니지만
훈연향이 아주 진하게 나면서
적당히 차맛도 나고
향만 맡으면 피트위스키라고 해도 믿겠다 싶었어
바디는 약하고 피니쉬는 거의 없긴 하지만 꽤 재미난 조합이 되더라
칵테일 적으로도 캐릭터가 강해서 재미나게 나올수 있을꺼 같아..
그래서 이것도 섞어봤지
그냥 탄산수 넣고 드라이 하게 하이볼 비슷하게 마시는게 훨 낫겠지만
이날은 집에 탄산수가 없는 관계로 보드카 토닉으로 만들었어
스모키함이 확 사는 독특한 타입의 보드카 토닉...
정산소종차는 캐릭터가 확실해서 칵테일에 쓰기 괜찮은거 같더라...
그리고 오늘마신거
이거저거 귀찮아서
그냥 아일레이 위스키와
정산소종 차를 그냥 비교해 봤어...
미니어쳐는 그냥 폼이고
위스키 따뤄놓은건 아드벡 코리브레칸
오랜만에 아일레이 위스키 향 맡으니 좋았어
차는 영국 포스트카드에서 산 정산소종
마른 찻잎에선 스모키한 훈연향이 확 나더라
정로한 먹어본 애들 있니?
그거 냄새나....
차는 첫포에서 지한 소나무 태운향이랑
자두맛 사탕 향이 낫어
오랜만에 마시는 괜찮은 정산소종이네..
차에서 느껴지는 향은 연기의 냄새라면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향은 좀더 화학적인 느낌에 단향이 섞여있다 싶어
둘다 늬앙스에서 공통점은 보이는데
느낌이 조금씩 다른게 비교되니 재밌었어
별 의미없지만
살짝 섞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
밤에 알콜과 카페인으로 간을 좀 괴롭히고 있네
내몸에 미안하다
비와서 운동도 못가는데...ㄷㄷㄷ
어쨋든 정산소종이랑 아일레이 위스키는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더라 느낌
끝
위 다이죠부? 그리고 강한향나는걸 인퓨징하는게 좋가라고 생각만하는중. 커피 마시니 술은 아예 멀리하는중 ㅜㅜ
섬세한걸 뽑아내는건 무린거 같고 강한게 캐릭터 뽑아내긴 좋은거 같아
위는 건강한 편인데 간이 걱정이라 요즘 운동하는 중이지..ㅎㅎ
우롱차 파는건 설탕 때문인지 집에선 따라갈 수가 없든데 ㅋㅋ
뭐가 싸구려 틱하면서도 나름의 맛이있어서 그거써야 맛이 남
크레프트 칵테일 쓰이는 인퓨징용 홍차 물어보니 립톤 티백이라 함. 생각해보니 그거 맞는거 같음.
접근성, 가격, 대중적인 기호 빠지는게 없음. 좀 아쉽긴 하지만. 섬세하면 오히려 캐릭터가 죽는듯.
칵테일용으로 사용한다면 일반적인거 쓰는게 맞는거같아 차의 세세한향은 잘가려져서 섞이면 사라지거든 굳이 좋은걸 쓰는게 좀 아까운거같아
저어는 새콤한 커피+이파or커피+사워에일을 만들어보고 싶읍니다
재미로 일단 해보는거고 잘되면 대박인거지 부담없이 해보샘
짱드벡 추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