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서 짱깨차랑 짱깨커피 차믕하는 앤데, 어제 주문한 커피와뜸

해서 대충 갈갈해서 커믕한거 대충 정리해봄



대략 이름은 중카장원(中咖庄园)에서 나오는 티피카(Typica 대륙에서는 铁皮卡 라고 쓰는 득) 품종임

일반 티피카랑 비스므리하게 뭐 과일이나 꽃향기 나는 계열이라고 그럼.

에티오피아에서 예멘갔다가 거기서 인도 넘어가서 자바갔다왔다하면서

점점 티피카가 뭐 피카추 진화해서되는놈인지뭔지 개뿔 모르겠고

여튼 뭐 다른커피 454g 에 육천원 하는데

이놈은 그거 반 무게인 227g 에 칠천원하는

그동네 일반커피 따따블 가격으로 팔아처먹는놈임.


대충 저 딱지에 붙어있는 내용은,


대륙어

울나라말 혹은 영어

  中咖庄园精品系列

  精选云南佐园铁皮卡

  烘焙程度:中偏浅度烘焙


  桂圆 柠檬 茉莉花

  萃取参数

    粉水比:1:16

    水温:92℃

    萃取时间:2‘30“ (15g / 240 ml)

  水洗处理

  净含量:227g

  중카농장 정품계열

  윈난 주어농장에서 엄선한 티피카 (YUNNAN ARABICA COFFEE)

  로스팅 : 중간보다 살짝 가벼운 듯 하기도 한 듯하게 볶음

           시나먼 로스트 (Cinnamon Rost)

  용안과, 레몬, 재스민

  추출 참고수치

    커피 : 물 비율 : 1 : 16

    물 온도 : 92℃

    추출시간 : 2분 30초 (15g / 240 ml)

  수세처리 (Washed Process)

  무게 : 227g


추출방법까지 간략하게 써 있어서 나름 참고가 됨.

어짜피 분쇄도에 영향을 많이 받긴 하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그라인더는 AI가장착되어

샤프트가 덜렁거려서 지꼴리는분산도를 갖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일단 시작을 저기서 하면 되니깐.



대략 11g 정도 갈갈해서 넣어줌.

입도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지꼴리는 대로"임.

그라인더 헤드 고정시키는 프레임이

플라스틱 쪼가리인데다가 헐렁하기 까지 한거를

거진 6년 정도 쓰다보니 그냥 절구로 빻는 것 보다

조금 편하다 정도 수준 말고는 절구랑 차이 없음.


추출기는 칼리타 옛날 구멍 세 개 타입

대륙에서 카피해서 만든 플라스틱쪼가리임.

도자기처럼 예열할 필요없고 다루기 쉬운데다가

가격도 개저렴해서 깨지면 걍 새로사도 부담없지만,

저놈을 이미 4년 넘게 쓰고 있는 상태임.



대충 한 30초 정도 뜸들여주고,

적혀있는 대로 160g 정도를 붓...


뭐 세상 일이 다 그런거지뭐.

어짜피 2분 30초 정도에서 끊을꺼니깐

별 상관 없으려나...



으...으음...

조금 싱거울지도?

2분 30초에 끊었는데, 대략 150g 정도 젖절하게 추출됨.



다반 개편하다.

커창들도 집에 하나씩 들여놔라.



때깔 디기 이쁨.

얇은 유리컵을 쓰면 보온은 좀 떨어지더라도

저렇게 보는 맛이 있어써 종종 내려먹음.

대륙 우롱차보다는 갈색을 더 띄기 때문에

조금 어두운 색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쁨.


향은 용안, 레몬, 재스민 개뿔 구라고,

그냥 살짝 달짝찌근한 향이 나긴 한데 가벼운 꽃향기 정도.

과일향기들 보다는 그냥 초콜릿이나 캬라멜같은 느낌이 더 듬.

혹시 시나먼이라캐놓고는 시티정도로 볶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긴 한데, 그거치고는 쓴 맛이 전혀 안나는 걸로 봐서는

뭐 시나먼지머시깽인지가 맞긴 맞는 득?


한모금 하면 입 안에서는 조금 더 달짝한 향이 올라오고

이 덕택인지 맛도 왠지 달달한 느낌이 듬.

넘기고 난 다음에는 입 안이랑 혀 위에서

과일향, 저기 써 있는 것 중 용안과에서 나는

은은한 향이랑 단맛이 혀 위에 남고

그 향이 꽤 오랫동안 가는 듯.


산미는 거의 없는 수준인데, 아마 이래서 레몬 어쩌구는 안느껴지는걸지도.

로스팅이 가벼운 편인데도 예전에 저집에서 사처먹어봤었던

조금 강한 향이라든가 산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아 꽤 맘에 듬.

커피가 좀 많이 식은 다음에야 산미가 뚜렷해지고,

그래도 시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살살 나는 수준임.


저동네에서 꾸준하게 윈난 소립종 에스프레소 로스팅으로는

그냥 계속 사처먹고 있었고, 그거 454g 짤 한봉다리랑

다른거 하나씩 돌려가며 마셔보고 있는데,

최근 몇달 동안 마셔본 것 중 가장 맘에 드는 놈임.


뭐 그렇다고.

대륙커피도 맛있다고.

근데 솔직히 난 커피보다는 우롱이 더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