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차 소타 청병.


무려 2007년산!


근데~ 보관은 신경안쓰고 그냥 방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됨.


단, 내부가 은박으로 되어있는 지퍼백에 잘 들어있었음.


차엽 향을 맡아보니 그냥 건차향이었음. 부정적인 느낌 없었음.


그래서 우려봄.


중량은 7그램 살짝 넘는거 통째로 까서 넣음.


개완이 좀 작을것 같아서 300ml 용량의 백자 차호에 우림.


물은 150ml 넣음.


온도는 걍 95도 함.


긴압차니까 윤차를 30초로 해봄.


1탕; 15초 우림. 쵸오오오오오오옹나 쓰고 떫다. 와 씨.. 내가 한약 잘먹는 편이고, 음식도 씀바귀 나물 같은 거 좋아하는데도, 이건 너무 심함.. 살짝 역할 정도임ㄷㄷ 


보이차가 원래 이런 맛임?


2탕; 10초 우림. 혀가 퇴갤할 것 같은 1탕의 충격에, 2탕에선 시간을 줄임. 짧은 시간 우리니까 탕색은 웬만한 홍차보다 옅어졌는데 이것도 조오오옹나 쓰고 떫음.


하지만, 1탕보다는 쓰고 떫은게 덜하니 미미한 단맛과 그보다 더 미미한 오렌지비터 계열의 향이 느껴지긴 함. 보이차의 효능이라는 긍정적인 열감 반응도 있긴 했음.


그러나, 인삼밭의 흙을 숟가락으로 퍼 먹는 듯한 느낌이 여전히 주류임. 


3탕을 우리면 이것보다는 더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으나..


전에 마셨던 우롱차처럼 맛있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코와 혀 뿐만 아니라 위가 퇴갤할 채비를 하는 것 같아서 gg침.


뭐가 문제인 걸까요ㅜㅜ 형님들?


두번밖에, 그것도 짧은 시간동안만 우려서 확신할수는 없지만, 


차호에서 찻잎 비울때 보니까 whole leaf는 절대 아니고 잘 봐줘도 broken 정도 되는 자잘한 찻잎만 나오던데,


그게 원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