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랑도 항상 이야기하는 주제이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집 주변에 정말 많은 개인로스터리 카페가 있는데
망하는 집도 정말 많으며 다시 새로 생기는 로스터리 카페도 정말 많습니다.
모든 로스터리 카페를 이야기하는것은 아니지만
여럿 카페들이 제가 겪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드는 궁금증! 맨날 물어보지만서도 이해가 잘 안가는... ㅠㅠ 그런 내용입니다.
왜 직접 꼭 로스팅을 해야하는가? 맛? 이윤?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로스팅을 한다고 하는 오너분들이랑 이야기하고 실제로 커피를 마셔보면
참 별로입니다... 1키로 혹은 1.8키로 로스터기로 맨날 돌려도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샘플로스팅의 횟수라던지 생두 보관에 있어 문제등
직접 로스팅 = 맛이 더 좋아짐
이라는 공식은 성립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또한 이윤적인 측면에서 당장 로스팅을 하면 이윤이 오를 수 있지만 애초에 매출이 굉장히 높은곳 혹은 그 지역에 카페가 5군데 혹은 10곳 이상 가지고 있어
필연적으로 로스팅이라는것을 고려할 시점이 아닌 아주 작은 10평 정도의 로스팅 카페를 운영하는 곳들을 보면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카페의 생존전략으로 로스팅이라는것을 선택하는것이 전략적인 선택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지 않는 손님입장으로보면 굉장히 피로감을 유발하는것이 사실 로스팅이다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생두보관실, 로스팅실, 덕트시설 등 한달동안 나가는 비용이 엄청날텐데 좋게 원두를 받아쓰면서 카페운영을 시작해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만
카페 창업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로스팅까지 같이 하는 분들이 점점 저희 동네에 생겨납니다.
커피정보, 로스팅실력 등 이제 시간과 돈을 들여서 쌓아 올려야하는 경험들인데 매출이 잘 나와줄까 하는 오지랖 넓은 걱정이 먼저 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설명이 부족하거나 이해가 잘 안되는점 있으면 추가로 답글을 달겠습니다.
반대 의견도 좋으니 많이 달아주세요
점점 먹는것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문적이고 지엽적인 (흔히 말하는 잘나보이고 싶은, 인스타에 한줄 더 쓸 수 있는) 가게가 살아남는 경향이 있기에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로스팅은 기기와 경험만 있으면 충분히 하는거다 보니까...
먼저 댓글을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특정 가게가 살아남는 경향이 있죠. 다만 뭐랄까 스페셜티 산업이라고 굳이 특정하지 않아도 커피산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오랫동안 유지하는 카페들의 히스토리를 보면 흔히 잘나보이고 싶은 카페들이랑은 거리가 먼것 같아서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로스팅도 기기와 경험만 있으면 충분히 하는거지만, 저의 주제는 살아남기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본다면 그게 맞을까 싶어요.
조금더 근본적인것에 대해 접근하시는 것 같군요. 제가 가본 작은 규모의 로스터리카페로 한정한다면 대부분의 카페들은 세일즈 포인트를 로스터리 카페라는것에 무게를 많이 주더군요. 역설적이게도 실제로 그런 스페셜티에 관심을 가지고 로스터리 카페를 찾아다니는 손님들은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비교대상을 가지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날의 검이군요. 정말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뼈 맞고 웃고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어떠한가 들어보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꿀잠 주무세요
솔직히 안해도 됨, 신경쓸 것도 많고 공간이 빠진다 = 테이블이 줄어든다. 차별화 전략일 수도 있고 정말 잘해서 한 걸수도 있고, 그냥 내 입에 맞는 로스터리가 없어서 했을 수도 있고, 커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이유야 뭐 수없이 많겠죠..
그렇군요. 예전이 알바하던 사장님이랑 이야기했던 내용중에는 로스터를 직접 하시는 사장님인데 로스팅기가 1키로 정도밖에 못 볶은 카페라 블렌드용 을 볶으면 하루가 다 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블렌드는 받아쓰시고 싱글정도만 볶아서 절충점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드렸는데 결국 망하셨어요...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로스팅한다는 로스터리라는 간판이 필요한 경우가 제일 많죠.
현명하신 말씀입니다. 개인의 선택이 분명하죠.!! 간판이 필요한 경우가 가장 많군요 ...
로스터리 카페라는 장인정신이 깃든 카페라 생각하게끔하는 마켓팅의 일환...
장인정신이라.. 맛도 있음 좋으련만요
직접 로스팅 한다는 그런 카페들 맛있는 델 거의 못 봄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난곳 있음 추천해주세요
직접 로스팅 하는곳 진짜 케바케죠... 뭔가 차별화를 하기 위해 로스팅도 많이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개인카페는 결국 뭐라도 특화된 장점이 있어야 해서 그런가 아닐까요? 한편으론 이런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커피숍과 문화가 생성될 수도 있겠네요. 커피문화가 발전해가는 과정으로 보면 어떨지 싶어요.
저라면 왠만한 여유가 있지 않은 이상 로스팅 안할거 같아요. 로스팅에 신경을 쏟기보단 추출이나 관리등 제조해서 손님에게 제조하는 과정을 더 신경쓸거 같네요. 이런 저런 과정 거치며 특유의 K 커피문화가 자리잡음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ㅎ
개인 로스터리 카페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양한 카페가 서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로스팅이라는것을 선택한다고 느끼는데 그게 오히려 독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남푠님 의견대로 일종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어찌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 dc App
보덤님 의견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거나 손님들에게 색다른 걸 보여주싶다면 하는건데. 매출측면으로 보면 월 100kg 소비하는 정도 아니면 기계값 하며 마진 뽑기 힘들테고 특이하고 트렌디한 생두픽해도 그거 마시러 손님들이 몰려온다는 건 희박하고. - dc App
에쏘랑 드립도 같이 한다면 1kg 짜리 가져다 놓고 필터만 뽂는건 괜찮다고봐요. 재고관리나 라인업 유연성이 좋으니까. - dc App
그래도 여기 계신분들은 생각이 비슷비슷한것 같네요. ㅋㅋㅋㅋ
순전히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3그룹 대장급(스피릿, 슬레이어, 라마르조꼬, 블랙 이글) 1대에 슈퍼졸리 4대 정도 놔두고, 메이저 로스팅샵 블랜딩(리브레, 테라로사, 몽타주, 모모스 등등) 각각 세팅해서 놔두고, 우버 밀크 놔둔 다음 메뉴얼 대로 내리기만 하는 신입 알바 고용해서 최저임금으로 돌리는게 맛과 수익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 dc App
슈...퍼졸리..
정말 괜찮은 커피 들여다 쓰면 이윤이 안남고, 이윤 찾아 암거나 들였다가는 맛이 별로고... 직접 볶아 팔면 내 노동력 들여서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콩을 볶을수 있지 않을까 정도가 어수룩한 생각이고 - dc App
대부분의 경우 음료의 가격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가 가치를 매기는 대로 낼수있으면 좋겠지만 뭐 힙한 인테리어나 SNS 광고탑이 없으면 주변 카페랑 비슷하게 가는가고, 같은돈 받으면서 경쟁력 살리려면 커피라도 좋은거 쓰자 싶은데 솔직히 같은돈 받고 파는 주변 커피집들도 거진 다 비슷 비슷한데서 납품 받는 상황일거 아닙니까. 당장 마진 좀 희생해서 더 비싼콩 쓴다고 알아봐줄거 같지도 않고... 이래저래 인테리어를 더 하느니 어쩌니 하다가 뭔가 신선한 커피가 좋다 소리 듣고, 생두 납품도 알아보니 가격이 생각보다 싸면서 내가 납품 고려했던 업체들도 여기서 사간다네? 근데 가격차이가 엄청 나는데? 콩을 내가 직접 사다가 볶아 팔면 그만큼 돈 버는거 아닌가? 싶어서 계산기 뚜들기다 컨셉질겸 사다 쓰는거 같음. - dc App
업자의 마음을 관통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경쟁력을 가지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죠 ㅠㅠ - dc App
그냥 직접 로스팅이 유행인 것 같아요
그 싱어송라이터 같은거임.. 매출이나 이윤은 부가적인 이유고.. 싱어송라이터들 어떤곡은 억대대박 터지고 쪽박찬건 나무위키조차 기록 안되는.. 그런거임
표현하기 힘든데 아무튼 수제나 창작이란 개념을 만만히 본다 이거지
조금 고급스러게 표현하면 부가가치창출을 너무 계획성 없이 쉽게 봤다 정도
적절한비유인듯. 싱송라라고 다 노래 잘만드는건 아니듯이
그렇군요 ㅋㅋㅋㅋ 저도 나중에 카페 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할지... 열심히 홈바생활 해야겠어요. - dc App
자존심
가끔 우리집 커피 내어주고 싶은데 놀러올 사람이 없어요 ㅋㅋㅋ - dc App
만만해보여서
아하! - dc App
그런 곳들 태반이 ‘갓 볶은 신선한 원두로 내립니다’ 하지 않음? 그래서 믿고 거름 - dc App
일단, 일반 손님들이 로스팅이 피곤한 일이라는것은 알 수 없음. 바리스타들도 로스터들이 받는 스트레스 등을 알 수 없음. 이건 해봐야지만 아는거임. 요즘 많이생겨나는 소규모 로스터리 매장들이 재미없는 콩들만 함. 죄다 엠아이,지에스씨,알마씨엘로 이딴 큰 업체들 콩만 가져다 씀. 그러니깐 여기나 저기나 다 걸려있는 콩들이 비슷함. 고로 자연스럽게 소규모 로스터리 매장들의 메리트가 없어짐... 다들 실험정신이 없음. 나같으면 스윗마리아나 로열본사나 이런데서 직구입해서 로스팅할듯... 이건 큰 로스터리는 하기 어렵잖아?? ㅎㅎ 물론 할 수는 있지만, 얘네는 이윤만 존나게 따져서 할 수 없지 ㅋㅋ
조금 재밌는 콩 쓴다는데 몇몇곳은 직구좀 하고 경매 참여하는 업체들 밑에서 똥꼬 빨아대면서 원두 주워먹기 때문에 가능함... 이게 지금 우리나라 커피 시장의 현주소임... 굉장히 커피 수준은 높아졌지만, 결국 돈 되는것을 할 수 밖에 없음... 그러니깐... 걍 납품 받아서 쓰자...
스윗마리아 저 어릴때 모모스에서 썻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오늘도 로스터리 카페 갔다가 하나도 못마시고 나왔어요.
주변에 정말 좋은 콩 쓰는곳들도 요즘들어 어쩔 수 없이 돈이 되는 것을 택함... 마음이 좀 아프네... 이게 다 인스타같은 sns문제임... 병신들 커피맛도 줮도 모르면서 걍 공간이나 쳐보고 이쁘게 만들어져서 나오는 커피,음료 사진만 찍어대고... 지들끼리 빨아대고.... 그놈들이 또 그런 매장들 내고;; 참 ㅎ
요즘 생겨나는 로스터리 매장들도 커피 퀄리티보다 공간에만 힘을 쓰니... 커피 맛이 좋을리가...
보통? 로스터리 창업은 여기저기 구르고 자기것 하고싶어서가 크지 싶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