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1. 차샀더니 겁나비싼걸 견본으로 껴서줌
2. 겁나 기대만땅으로 차믕
3. 그냥 말린 풀이파리 우린 맛
저번에 사서 처묵던 대홍포도 다 떨어진지 두어달 되어가고 해서
그집에서 또 한근(500g) 정도 질렀는데,
거기서 마, 니 노종수선 무밧나? 함무바라 지긴다 하면서 떤져준거임.
싴발 한근에 1500위앤,
그러니까 500g에 25만원짜리임...
손떨려서 차묵겠나...ㄷㄷㄷ
는 개뿔 그냥 톡털어넣고 호록마심.
내 까이완은 120ml, 실질적으로는 찻잔 때문에
100~110ml 정도로 뽑는 관계로 그냥 2~3g 털어넣고 우림.
세차하고, 첫 탕에 10초, 색은 좀 맑게 나오고,
물 투척할 때 부터 은근한 향..뭐 난향이라고 하는데,
내가 난을 언제 키워봤어야 난향이 뭔지 알지
여튼 대홍포랑은 좀 다른 부드러운 향이 올라옴.
두 탕째 부터는 처뭉느라 바빠서 사진은 없...
같은 시간으로 뽑으면 대략 두 탕째 색이 저거보다 진해지고,
향은 조금 더 올라오는 수준,
세 탕째는 두 번 째랑 비슷한 탕 색에 향은 조금 부족한 정도임.
네 탕째는 그냥 색만 나오고 향은 거의 없음.
200ml 넘어가는 까이완에 5~10g 정도 투척하고 우린다면
세 탕째 정도에서 가장 맛날 듯.
뭐 어짜피 우리는 시간따라 달라지니 딱히 정해진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는 향이 은은하고 오래가고, 단맛은 적은 편임.
목으로 넘기고 나서도 입안에 은은한 향이 남는게 꽤 괜춘.
이게 차믕하고도 한 십분정도 은은하게 계속 올라옴.
트림할 때도 올라오...쿨럭...;;;
이번에 지른 건 왼 쪽 말대가리바위 수선이랑(马头岩水仙)
우이암 대홍포 두 가지고, 그 옆에 있는 놈이 이번 차믕한 견본품,
그리고 가장 오른 쪽이 우이암 육계.
이번에 지른 수선도 향이 꽤 좋음.
뭐 그렇다고.
우이암차 맛있다고.
나도 오늘 차마시러갈거지롱
그건 그렇고.. 차판 멋지네여
차믕하다보니 아무래도 차판이 필요한데, 지를 돈은 없고해서 타오바오에서 대충 싸구려 지른거에옹...흑흑흑
무이암 고오오급녀석들로 먹어봣는데 그 훈제된 김 맛남...
아니 얼마나 고오급 김을 드시길래...ㄷㄷㄷ
마두암수선 ㄷㄷㄷ
마두암이 뭔지 몰랐는데 디비보니깐 우이암 근처에 뭐 말 다섯마리가 나란히 뛰어갈 때 말머리 쪼롬히 줄서있는거 같은 산봉우리가 나란히나란히 있는 동네에서 난다고 카더라고염. 나도 첨 처묵어보는데, 이전 마셔봤던 수선보다 좀더 달달하고 가벼운 향이남. 그 왜 나무태운향이라고 하나 여튼 훈현향인가뭔가는 좀 적은 편이고 꽃향기가 더나는 느낌임.
조와보이네 ㅇㅅㅇ 근데 차를 한근씩 사다니 얼마나 많이 마시는겁니까.. ㅋㅋㅋ - dc App
걍 보리차 마시듯...은 아니고, 보통은 두 가지 정도로 반근 + 반근 사서 사무실에서 동료들이랑 같이 차묵처묵하는데, 그래도 이동네가 워낙 녹차동네인지라 인기가 없어서 한근(500g) 사두면 한 서너달은 마시는득요...ㅎ
센세 혹시 펜질했던사람 맞아요? - dc App
나도 암차마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