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두 구입은 각 카페나 로스터리의 블렌드 원두를 위주로 구매해서 마셔봤습니다.
보통 드립은 싱글오리진으로 즐기고
에스프레소는 블렌드로 내리는게 기본이잖아요
그러면 '드립을 할때 맛있는 블렌드'를 잘 만드는 곳이 진짜 맛있게 잘 볶는 곳이 아닐까?
아무 근거없이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블렌드 원두 위주로 구입하면서 마셨습니다. 근데 근거 없는거 맞네요 쓰고보니
매달 3종 정도의 블렌드원두를 마셔본거 같은데 모두 다 적어놓진 않았고 파일에 적어놓은것 중 몇가지 써볼게요.
그중에 진짜 맛있던곳도 있고 의외로 실망스러운 곳도 있었지만
마실때마다 이 로스터리가 추구하는 방향같은게 어떤건지 알수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구매할때는 최대한 해당 로스터리나 카페의 '시그니쳐블렌드'를 우선으로 구매하려 했습니다.
1. 드립으로 마셨을때 좋았던
a. 스몰배치 골든티켓
은은한 사과 또는 체리 느낌이 좋음. 드리퍼를 딱히 안탔던거같음.
b. 180커피 바이올렛 블렌딩
약간 산미 위주의 블렌딩인데 마시는 부담이 없고 밸런스있게 클린.
다른 원두가 3종 더 있었는데도 자연스럽게 이 원두에만 자꾸 손이 갔음.
c. 마켓레인 뉴 시즈널 블렌드
마실때마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다고 느꼈음
마켓레인은 그냥 믿고 사면 되는듯.
d.리이슈 미디엄 블렌드
드리퍼를 가리지 않고 맛있었음. 구수함 + 클래식한 스타일의 커피인데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블렌드.
드립 레시피를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그냥 아무거나 쓰셔도 된다고... 근데 진짜였음ㅇㅇ
2. 라떼와 가장 잘 어울렸던
a. 피어커피 엘 카미노 - 드립으로도 괜찮지만 이건 라떼로 하라고 만든 원두
b. 듁스커피 에스프레소 블랜드 - 합정쪽 gpo 가서 마셨을때도 느꼈지만 듁스 블렌드로 마시는 라떼는 뭔가 신세계임.
c. 인텔리젠시아 하우스 블렌드 - 과일향 목넘길때 나는거 굿
3.가장 오랫동안 맛이 유지된
인텔리젠시아 하우스 블렌드 - 처음에 1/3정도 마셔보고 기대했는데 엄청나게 맛있는건 아닌듯? 하면서 다른거 마시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한달 좀 지나서 마셔봤는데
처음에 마셨을때와 같거나 더 맛이 좋았던 원두.
다른 원두들은 짧으면 이틀, 길어도 한달이면 맛과 향에서 변화가 있었는데
이 원두는 변함없이 꾸준해서 좋았음.
4. 그다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좋았던
a. 페이브 V블렌드 - 여긴 카페보다는 빵집인줄 알았는데, 커피도 이정도일줄은 몰랐음. 다크한편. 하지만 엄청 부담스러운 다크는 아님.
b. 디저브 피크닉 블렌드 - 싱글은 잘하는거 알았는데, 블렌드는 기대 안함. 퀄리티 괜찮고 클린하면서 달달함. 가격도 착한편.
5. 드리퍼에 따라 차이가 가장 컸던
a. 피어커피 엘 카미노 - 블루보틀 필터+드리퍼로 내린것과 다른 드리퍼간의 차이가 상당했음. 무조건 블보 아니면 에스프레소로.
b. 챔프커피 알리 블렌드 - 가격이 좀 비쌈. 의외로 담배향이 좀 나는 다크한 로스팅이였음. 다른 드리퍼로는 그냥 그랬는데 블보 드리퍼와 시너지가 좋았음.
다크한 로스팅과 블루보틀 드리퍼의 조합이 시너지가 좋았음.
하면서 느낀건 블렌드원두라 해서 항상 싱글보다 드립 난이도가 무조건 낮지는 않다는거 ㅋㅋ
튀는 산미나 그런거는 알아서 잡혀 있는데, 그날 컨디션이나 드립하는 도구, 방식에서 나오는 차이는 비슷비슷한거 같았습니다.
커피 입에 댄지 얼마 안된 커린이의 평가라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해요
올드젠틀맨은요?
안마셔봄요ㅠ
https://www.youtube.com/watch?v=VoAifYM-wRQ 이거 맞나요? 다음에 한번 마셔볼게요
내가 잘못해써 ㅜㅜ
??
행커 ~
먹지마;;; 저런 거 먹다가 이런 거 먹으면 ㅋㅋ - dc App
마켓레인은 나도 사먹어봐야지 - dc App
골든티켓 나두 좋았던 기억.. 최근엔 남사 18주년 블렌드 대게 맛나게 마셨음ㅎㅎ - dc App
ㅇㅋ 감사
다음달은 남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