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의 날씨 좋은 봄날에 집 근처 걷다가 작은 카페를 봄.

들어가보니, 카페라기보다는 작은 공방 같았음


메뉴판이 푸어오버라는게 있었는데, 호기심에 아이스로 테이크어웨이 주문

아마 에티오피아 원두를 골랐을거야

다들 알지?

오전 11시경 살랑거리는 바람, 처음 시켜본 종류의 아이스커피, 마침 눈 앞에 보이는 나무 그늘, 빨대로 첫 입 마시는 그 순간

나는 커피에 그런 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 엄청난 과일향과 산미에 충격을 받아서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함

지금 그 카페는 멀리 이사갔지만 그게 내가 커피를 내려 먹게된 이유다

내가 내리는 아이스는 그 때 그 맛이 안나서
그 날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