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케 생긴지는 다들 알테니 사진은 생략하겠음.


본인은 크라인더와 타임모어 슬림플러스를 사용해 왔음.
얘들도 분명 좋은 그라인더였지만 원두를 잡아 뜯는듯한 분쇄감과 여러번 연속으로 갈았을때의 손목 통증에 점점 현타가 왔음.
그래서 키누를 들일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핸드밀에 50만원을 갖다 박는건 좀 아닌 것 같아 할인하는 k pro 삼.

그래서 오늘 받았고.. 버 세척하느라 중배전 정도 되는 원두 200g을 연속으로 갈았는데 손에 무리가 하나도 없음... 한 80g 정도는 에쏘 분쇄도로 갈았는데도 크게 힘들다는 느낌이 안들더라. 아 회전수는 좀 많음.
그 이후 타셋 에티 겔라나 무산소 워시드를 갈아서 푸어오버 해 먹었는데 역시 타셋은 타셋이라 턱턱 걸리는 느낌이 간혹 있었음(탐모 슬림은 이거 갈다가 축 틀어졌었음).

맛은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으나 페이마로 분쇄한 커피 마시다가 ek43으로 분쇄한 커피 마시는 느낌? 일단 단맛이 많이 올라오고, 클린컵이 굉장히 좋아졌고 달리 말하자면 좀 심심해졌음.

특히, 분쇄도 조절이 외부 링을 돌려서 하는 방식인데 이건 진짜진짜진짜 편함. 이거 하나만 보고 사도 만족스러울것임.

정리하자면 21만 5천원이 아깝지 않은 그라인더 같음. 그라인딩에 힘이 그닥 들지 않고, 분쇄도 조절이 직관적이고 편안함. 맛은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음. 살까말까 고민되면 할인 기간 내 사는것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