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0-40 레시피를 소개한 정인성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이고, 수상이력에 맞게 브루잉이 주력임.

가격대는 5,000~6,000으로 다른 카페들의 브루잉 가격대에 비해 저렴한데, 원두가 세 종류뿐이라 살짝 의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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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캡처, W는 워시드를 뜻함)

셋 다 아이스로 맛보고 나서 그 이유를 납득하게 되었는데, 세 종류 다 캐릭터가 뚜렷해서 세팅에 신경을 엄청 많이 쓴 게 느껴지더라.

라 호야 게이샤는 기댓값이 높아서 오히려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맛있게 마셨고, 와이칸은 잘 내린 중강배가 어떤 건지 보여주는 느낌이었음. 쓴맛에 익숙해진 뒤에는 단맛이 진하게, 정말 진하게 느껴지더라.

엘 라우렐은 좋은 의미로 워시드같지 않았음. 노트는 플로럴, 허니 이런 쪽이었는데 인텐스가 강렬했고 시트러스계열도 살짝 느껴져서 가장 취향에 맞았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는데, 산미를 부담스러워한다면 불호일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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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인데 동네 단골분들을 비롯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음. 유튜브 보고 왔다고 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셔서 신기했어. 사장님은 손님들과 많이 대화하시는 편이었고, 나도 세팅방법 등 여러가지 여쭤봤는데 되게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최근에 간 카페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서, 근처 갈 일 있으면 종종 들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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