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소는 많은 차믕갤러들이 애용하는 추출도구이다.

하지만 그만큼 파킨글도 종종 보이는데, 갤을 보다보면 너무 강한 압을 줘서 터졌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럼 컴프레소는 왜 터지는걸까? 하중에 대한 보의 처짐으로 간단하게 분석해봤다.

기본가정은 모든면에 정확히 9바의 압력이 가해지는 순간이라고 가정한다.

이상태에서 가장 많이 휘어지는 부분(나사가 지지하는 부분)을 두께와 같은 너비의 정사각형 보라고 생각하고 분산하중을 가해보았다.

아래는 식을 정리해놓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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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대략 이렇다.

내가 측정해본 결과 컴프레소바스켓의 thickness는 0.3~0.4mm였다. 적어도 0.5mm는 아니라는것은 확실하다.

이때 휘어짐은 0.3mm일때 5mm, 0.3mm일때 2.15mm가 나온다. 적어도 2mm이상 휘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탄성이라는게 있어서 어느정도 원상태로 복구될 것이다.(변형이 탄성구간내의 것이라면)


문제는 9바 이상의 압이 가해질 때이다.

사람의 악력과 몸무게를 이용하면 54kg중이라는 힘은 생각보다 쉽게 가할수 있다.

심지어 카플라노측에서도 누구나 에쏘를 손쉽게뽑을수있음을 광고한다.

근데 9바일때 변형이 저정도면 조금만 압이 더걸려도 물체는 손쉽게 소성구간으로 들어갈것이다.

물체가 소성구간에 들어가면 물체는 원상태로는 돌아가지 않는다. (많이잡아당긴 스프링을 떠올리면 쉽다.)

숙련된 차믕갤러라면 너무강한 압을 매번 걸지는 않겠지만 인간이 정확하게 힘을 주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래쓰면 어느정도 휘어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스켓이 휘지않을 방법은 없는걸까?

있다. 바스켓을 조오금만 더 두꺼운걸 쓰면된다. thickness가 0.3mm일때 5mm나 휘던게 0.5mm때는 1.2mm밖에 휘지않았다.

지금 바스켓에서 0.2mm만 더 두꺼운걸쓰면 휘는 문제는 상당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