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걸 떠나서 상황이라던가 그런거

나는 호텔실습 다닐때
한겨울이였는데 가는 길에 어느 카페가 개업했는지 커피 한잔씩 주더라고 근데 그땐 어려서 그러거 받는것도 잘못하는 찐따고 커피도 안마시던 시절이라 커피 뭐 그냥 쓰겠지 그래서 안받았는데 

그 다음날 한파라서 엄청 추웠는데 
커피 주는거 아직도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손난로만 해야겠다 싶어서
따뜻한거 받았는데 
내기억엔 탁한게 아니라
드립서버에서 따라주던거 보니 드립커피였나봄
암튼 그렇게 받았는데 향이 너무 달콤하고 꽃향기도 나고 그래서 한모금 마셔봤는데 내가 기억하는 쓴맛만 나는 커피랑 달라서 그때 그 커피가 제일 기억에 남음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호텔실습 존나 돈도 안주고 굴라기만하고 끝나고는 바로 군대 가버렸고 전역하니 그 카페가 없어졌더라구

이게 커피 취미로 이어진건 아니지만
암튼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커피였다.

커피입갤한 이유는 주갤럼이였다가
간수치 3대1000 찍어서
다른 마실거리 찾다 믕믕이 된거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