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산 1zp K plus가 미분이 아주 적어서 에스프레소용으로는 산미톤 죽이고 바디감 단맛 위주로 뽑아내는데 아주 좋음. 그래서 전동그라인더도 정리했고.

(정확하게는 미분의 절대량이 적은건지 분쇄크기 중간값이 몰려있는건지는 확실하지 않음.)





문제는 브루잉임.

미분이 너무 적음. 적절한 접촉시간 잡으면 전체적인 분쇄도가 너무 가늘어져서 잡맛이 많이 뜨고, 잡맛 제어에 중점을 두고 분쇄도를 잡으면 물빠짐이 너무 빨라짐.

예시를 들자면 충분히 가늘게 갈고 스월링도 충분히 줘도 트리콜에서 8분이 안넘음.

트리콜, 에프, 웨이브 등 어떤 브루어 써도 잡맛 vs dull함 가운데서 스윗스팟 잡기가 어려움.

(브루잉 오래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변수조절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고..원두는 이번에 레룻에서 산거라 문제없다고 일단 가정하겠음.)

도저히 원두가 아까워서 걍 봉인해놓은 q2꺼냄. 곧바로 클린하고 달콤하게 잘나옴.

도징이 30g 이상 넘어가면 분쇄도 균일한 놈이 유리할수 있는데, 20g이하로는 분쇄도 스펙트럼 넓은놈이 브루잉에서는 훨씬 낫다고 느낌.


아폰테 허니 수박노트 달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