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할배의 괴작? 망작? 역작?
무게 330g의 카-본 핸드밀 픽시를 써봄 ㅇㅇ 현재 3일차
저번 글에 누가 물어본 그립감 사진.
원체 본체가 얇은 타입이라 그립감 자체는 훌륭, 그런데 그거땜에 잡는 힘이 좀 더 들어가는 느낌임
본체가 무광카본이라 당연히 미끄럽겠지? 했는데 원두넣는 곳의 고무덮개가 그립감에 많은 도움이 됨 ㅇㅇ
저기 돌리는 손잡이 부분도 카본이라 돌리는 느낌 자체는 다른 핸드밀들과 많이 다름.
낭창낭창한 느낌이 1도 없이 그냥 막대기 돌리는 느낌.
크로몰리 자전거 타다가 카본 자전거 탔을 때의 그 어색한 감이 있는데, 좀 더 갈아봐야 알듯
말많고 탈많은 분쇄도 조절 디스크
위의 검은색 디스크들이 왼쪽부터 프렌치 프레스, 드립, 에어로 프레스 용도임
거기서 더 세부적인 조절을 하고싶으면 밑의 흰색 튜너 심들을 조합해서 쓰는 방식ㅇㅇ
문제는 에쏘인데 1번 디스크(가장 두꺼운거)에 튜너심들 4개 다 끼면 대충 에쏘굵기가 나오긴함
거기에다가 리도할배가 올린 팁처럼 쿠킹호일같은걸 잘라서 DIY로 더 세밀하게 분쇄도 조절 가능
좋게보면 분쇄도 내맘대로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거고, 나쁘게보면 그냥 방식 자체가 구림 ㅋㅋㅋㅋ
1번 디스크 하나만 꼈을 때(에어로 프레스 용)의 분쇄 틈임
픽시 구조상 완전분해가 엄청 쉽고 빠른건(5초) 확실히 장점.
그라인딩 후 매번 다 털어줘야 하는 청소병 있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좋을듯?
대충 갈아봤음
다른 핸드밀들을 전부 써본건 아니지만 균일도에 있어선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수준의 퀄리티라고 보임
픽시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원두캐쳐. 저게 바로 윗 사진의 분쇄원두를 딱 한번 털어낸 거임.
티타늄 소재가 원래 이런 특성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미분이 정말 제로에 가깝게 안붙음.
이 부분은 엄청나게 만족스러워서 전동그라인더에도 저 캐쳐 쓸 수 있는 받침대 제작중임 ㅎㅎ
따로 사면 25달러..인데 하나 더 살걸 후회되네;;
장점: 무게, 그립감, 유격 없음, 휴대성, 유지보수 용이성, 원두캐쳐
단점: 가끔 빡치는 원두투입구, 귀찮은 분쇄도 조절방식
사실 장점들만으로는 가려지지 않는 수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특정 용도에서는 다른 그라인더들로 대체불가능한 유니크함이 있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필요 없겠지만, 매우 적은 타겟층의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그라인더라고 생각함 ㅇㅇ
이제는 리도OG의 제물이 되신 - dc App
픽시 최대의 단점: 분쇄도 고정. 그러니 OG를 사야... -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ㄹㅇ 그립감 개쩔더라 -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OG 너무 비쌀거가타
오...
리도 아펙스도 써줘 ㅋ
구려... - dc App
og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