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때마다 원두 버린다셈치고 레시피를 왕창 바꿔가면서 데이터를 쌓았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초기에 홍보글 올라올때 캐치프라이즈가 고수율에 노트가 다 뜨고 등등 이었어요.


도안레시피로 내리면 중하~중간 정도 농도에 양많이인데 노트도 다양하게 뜨고 꽤 안정적인맛이 납니당. 초기 홍보글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농도를 바꾼다고 분쇄도를 조절하거나 물 양을 조절하거나 둘다하거나 하면 보통 드리퍼로 레시피 바꿀때보다 훨씬 밸런스가 틀어지게 됩니당. 노트가 많이 가려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떫은맛이 난다고까지 하는 갤러도 나오고 그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트리콜 자체가 보통 드리퍼만큼이나 베트남커피 추출법이나 프렌치프레스와 유사한 측면도 많기땜에 걔들이랑 비슷하게 검증된 레시피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왕창 이상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아직까지 키누 3클릭에 도안레시피대로 뜸 45g 45초, 200g 2분, 200g 6분 추출보다 나은 레시피는 없었던거 같아요. 조금 진하게 마시고 싶다 하면 2, 3단계를 100g 2분, 100g 6분 해서 추출하면 꽤 괜찮습니당. 2.5클릭으로 조이면 노트가 죽고 4클릭 정도로 풀면 잡맛 올라옵니다. - 키누 구형, 신형 클릭 기준이 달라요.


글고 보통 드리퍼에서 못느끼는 노트가 뜨거나 하진 않아요. 사실 이건 너무 간단한 문제인데 노트를 누가 뭐로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중하~중간 정도 농도의 컵을 기준으로 할때 레시피 잘 짜면 일반 드리퍼로 아주 잘 내린 커피보다 조금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만약에 일반 드리퍼에서 못느낀 노트가 느껴진다면 드립 방법을 조금 더 고민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또 농도가 높은 컵을 원하거나 트리콜의 기본레시피 결과물이 맘에 안드는 사람에겐 일반 드리퍼나 다른 추출방법이 더 나을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