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뻘짓하다가 소중한 원두를 쏟았었으므로 오늘은 점잖게 진행했읍니다

어제는 내추럴 오늘은 워시드

이 원두는 핑크버번 같아요
최근 접한 두 종류의 핑크버번과 매우 흡사한 향, 맛을 가지고 있고
핑크버번 향을 맡을 때마다 저는 자꾸 타케시를 떠올리지만 알 크기가 확실히 게이샤는 아닐 뿐더러 추출했을 때의 맛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핑크버번은 사과산미가 좀 더 강조되면서 고온에서 추출했을 땐 고구마 내지는 대추차, 저온에선 약간의 플로럴함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더 뚜렷한 사과산미, 리치 느낌까지 나는 타케시보단 확실히 떨어집니다

오늘 레시피는 역시 포장에 나온대로 진행해서 고온이었기 때문에 고구마 또는 대추차 느낌이 났고 2트째에는 약 93~4도 정도로 추출해서 과연 제가 느꼈던 차이가 똑같이 느껴지는지 알아봐야겠읍니다

다만 오늘은 시간이 좀 더 걸려서 3분 20초 정도 걸렸네요
2분 40초를 맞추려면 뜸 시간을 1분에서 30초 정도로 줄여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