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차음갤에 올라 온 유튜브 영상에서
스텐필터와 종이필터를 동시에 사용해서 미분의
과추출을 통제하는 실험을 하더라고.
어째 사용하는 장비들이 익듁해서 맘만 먹으면
해볼 수 있겠더라. ㅎ
원두는 자케시
사놓고 처음 써보는 브룰러
나는 봐도 잘 모르겠는데 참고가 되려나?
분쇄도는 코만단테 24클릭
원두는 15그램이라 하리오 1~2인용 드리퍼를 썼어.
1차는 예열한 세라믹 2차는 플라스틱
드리퍼를 옮길 때 온도 유지를 위해선 2차를
플라스틱으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는데
예열만 빡시게 유지할 수 있다면 2차를 세라믹으로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도 들긴했어.
추출은
40g뜸 젓가락 교반 45초에 90ml 젓가락교반
1분 30초에 드리퍼 옮기고 90ml 붓고 젓가락 교반
영상에서 교반을 격렬하게 하길래 그 정도로 따라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그리 스무스한 과정으로 흘러가진 않더라.
드리퍼를 옮기는 과정에 커피가 뚝뚝 떨어지고
교반용 젓가락에는 커피가루가 묻고
옮긴 드리퍼도 콘필터 때문인지 추출 흐름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3분되는 시점에 컷.
사실 코만 24클릭 정도면 추출이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났어야 했는데 ;;;;
사진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남아.
추출 후 필터 모습.
코만단테 미분이 생각보다 많이 생기네.
이렇게 안 해봤으면 몰랐을듯 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슈퍼클린이라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교반으로 인한 쓴맛과 텁텁함이 남았어.
어질러진거 뒷처리하고 마시느라 ㅠㅠ
온도가 좀 식긴했지만 향은 뒤죽박죽 안 될 정도로
잘 뽑혔고 신맛 단맛도 긍정적. 아니다 단맛은 조금
요즘 추출법들에 비해 아쉬움이 남긴한데
대신 향 표현력이 더 좋더라. 다만 후미는 좀... ㅋ
집에 콘필터가 1세대 케맥스 콘필터인데 정말
오랜만에 꺼내보는듯.
이거랑 비슷한게 하리오 CFOD드리퍼인데
요것도 한 때 차음갤에서 핫했었지.
그 당시엔 지금보다 원두를 굵게 갈고 채망으로 미분을
걸러내고 스텐 드리퍼로 내리는것도 유행이였는데
요즘으로 보면 트리콜레이트 붐 정도 되려나? ㅎㅎㅎ
미분도 맛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요즘은 사장된듯.
나는 채를 쳐도 잔여 미분때문에 질감이 매끄럽지 않아서
몇 번 시도하다 도저히 극복이 안되서 방치한 물건들인데
이렇게 재활용할 날이 올 줄이야 ㅋㅋㅋ
그러고보면 그 당시
커핑 vs 프렌치프레스 논란도 있었는듯.
커핑이랑 프프랑 맛이 똑같다 아니다 플린저 누를 때
가해지는 약한 압력이 맛의 변화를 준다.
사실 난 이 문제는 뭐가 맞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에어로프레스로 아주 약한 압력으로 눌러도 맛에 영향을
주는거 보면 프렌치프레스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보네. ㅎㅎㅎ
교반을 살살하면 미분이 안 내려가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박상호 로스터님도 이 부분 이야기를 하시던데 원두바이원두라고 ㅎㅎ 교반을 과하게 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서 음... 고민을 해봐야할것 같아요.
교반이 너무 변수가 커서, 미분 통제는 그냥 멜로드립같은 스크린으로 차라리 미분이동을 줄여버리는게 좋은거 같음. 일정한 컵이 나오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 dc App
미분을 없애도 아쉽고 많으면 문제를 일으키고 참 계륵같은 ㅎㅎㄹㄹ 얼마전에 크루브 시프터로 미리 걸러내고 후반에 넣는다는 이야기를 봤을때 천젠데? 싶었는데 ㅋㅋㅋ 크루브 시프터 사러 가야할까요 ㅎㅎㅎㄹ
그냥 남들 생각하는게 다 똑같음. 에미도 그렇고 미분도 그렇고 특정 분쇄도의 분쇄의 믹스는 여러번 얘기 나왓는데 사실 그거 프로파일 짜는거나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사실… - dc App
후첨이 좋기는한데 귀찮아서 안해요.
프프는 압력이랄게 아예 없지 않나? 그냥 가라앉히는 거름망 용이라 에프랑 비교는 좀 아닌듯. 난 프프랑 커핑이랑 거의 유사하다고 봄. 에프와는 다르다!
플린저 누르면서 떠있는 원두들은 영향을 받을테고 가라앉은 원두들도 얼마나 눌렀냐에 따라 힘을 받을수 있는 부분이라... 에어로프레스로 누를 때도 엄청 살살 누르니 별 영향 없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다른걸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직접 비교해봐도 관능상으론 잘 모르겠는걸 봐선 별 차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로프레스는 누르는 힘이 위로 못 빠져나가고 온전히 아래로 향하잖아? 당연히 누르는 속도가 아무리 느려도 공기층이나 물이 차있는만큼 추출에 영향을 주지. 프프는 그냥 구멍 뻥 뚤린거로 누르는거라 고체성분 가라앉히는거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게 맞아
커핑중에 브레이킹할때 쉐킷쉐킷 하는거랑 프프 누를때 원두에 들어가는 물 흐름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여..!?
오! 생각해보니 그 과정이 있었죠. ㅎㅎㅎ 이래서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는게 중요하구나 싶네요. ㅎㅎ
아 글고 커핑은 래틀웨어 커핑브루어로 가르델리가 이탈리아 브루어스컵 나갔던데 궁금해서 사볼럈더니 로프트샵이 들여오다가 이젠 안오는듯… - dc App
그건 또 뭔가요? 동공지진... 자꾸 들어올 때마다 이상한 물건 호기심만 불러 일으키는 나쁜 갤 ㅠㅠ
https://youtu.be/b9MDGJCZX4k - dc App
방식이 커핑이랑 같은데, 아래 챔버+고무 추가 있어서 루틴은 커핑루틴이랑 똑같이 가면서 가루는 거기 가라앉힌 뒤에 막고 추출하는거 - dc App
사실 갤주(호프만) 프프 레시피랑 다를게 없긴 한데… 그냥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더이상 수입이 안들어오더라구요. 그건 그냥 조심히 따른다면 이건 아예 가루내려가는 챔버가 따로 잇는것. 그리고 예전 프프 레시피면 몰라도 갤주식으로 하면 사실 커핑이랑 거의 루틴이 같기도 하고… - dc App
혹시나 생길 수 있는 가라앉은거 다시 떠올라서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은 좋지만 생긴 모양이 커피 추출에 오히려 방해가 되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 형태네요. 차 주전자를 생각하다보면 딱 떠오른 생각입니다. ㅎㅎㅎ 특이하긴한데 실용성은 좀 떨어져보이는... 저런 프리젠테이션 할 때는 좋을것 같아요!
실전추
스위치로 교반을 한다면 미분 물막 때문에 커피를 옮겨야하는데 그 과정이 번거롭지 않을까여? 그게 으니라 스위치 위에 콘을 올려 쓰는거면 물빠지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것 같기도 하고 드리퍼를 스위치로 바꿨을 때 생기는 장점이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오....
생각보다 효과는 크지 않고 방법은 번거로우니까 굳이 시도 안 하셔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