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어연..10년전쯤?

핸드밀 세상에 코만단테가 없던시절
칼리타 kh-3으로 입문을 해서 하리오세라믹 그라인더로 정착을 하거나 포렉스를 사던 시절이었고 차음갤엔 포렉스를 엉덩이에 꽂았더니 앗흥~ 이런 드립이나 치고 있었음

당시 핸드밀의 절대지존은 작센하우스. 그라인딩 품질이 좋다기 보다는 ㅈ간지 나는 독일제 사치품 모으듯이...

전동그라인더는 바라짜의 10만원대 마에스트로 30만원대 버추소 60만원대(맞나?) 바리오가 있었고

형광색의 유치하게 생긴 보덤비스트로 그라인더가 있었음

집에서 에쏘를 내리는 사람들은 버추소를 쓰거나 돈좀 투자해서 슈퍼졸리 안핌, 란실리오 엔트리급 그라인더 쓰곤 했고 대부분 핸드밀로 대충 갈아서 마셨음. 0.1저울로 g을 정확히 맞춰서 내리는 개념이 그리 보편화 되지 않을때니까
당시 유행하던 머신은 가찌아, 란실리오 실비아 정도.? 대부분 핸드드립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바라짜에서 신제품이 나오네? 뭐야 앙코르라고 쓰고 왜 엔코라고 읽어??? 마에스트로와 버추소 사이라고? 그럴바에 돈 더주고 버추소 사겠다....엥? 버추소와 똑같은 날? 그리고 가격은 10만원 중반?????!!! 에쏘도 뽑혀???!!??!!  

츙성츙성!!

바라짜 라인업중 버추소와 마에스트로는 엔코로 흡수되었고 바라짜는 세테 같은 중고가 그라인더 위주로 개발하기 시작함. 보덤비스트로같은 가격대의 애매한 그라인더들은 멸종되었음. 그리고 수많은 핸드밀 유저들이 전동밀로 옮겨감 팔아프게 갈다가 전동 쓰니 신세계였음 엔코 충성츙성


그리고 얼마 있다가 코만단테가 출시되고 가정용 그라인더도 미세조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집에서 슈퍼졸리 같은거 쓰던 사람들이야 그 전부터 그랬었지만) 품질 좋은 핸드밀로 다시 수요가 바뀌고 (전동밀로 그런 그라인딩 품질을 내려면 가격대가 많이 올라가니.. 코만단테 나올당시 엔코 가격이 10만원 후반정도) 점점 엔코가 잊혀져 가게 됨.. 싼맛에 쓰는 그라인더로..

그래서 요즘 엔코 욕 많이 먹는데 나 솔직히 엔코에게 10년동안 정 많이 들고 그래서 엔코 욕먹으면 좀 슬퍼. 난 엔코 13만원에 샀거든 출시 초반에 리뷰 이벤트 해서 더 할인 했었어. 조낸 츙성츙성이야. 그리고 할인은 받았는데 리뷰는 까먹고 못올림 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