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군대에 있는 병사입니다.
군대 와서 드립커피를 배워서 사무실에서 장교님들 내려 드리고 있어요.
제가 갖고 있는 장비가 지금 싸구려 핸드밀, 포트/주전자, 칼리타 (도자기 있던 거 제가 플라스틱으로 하나 삼) /하리오 v60 / 멜리타 아로마(제 돈주고 삼) / 고노(이것도 제가 삼) 드리퍼 이렇게 있는데
이제 몇개월 지나서 물줄기 조절은 좀 되는데 아무리 해도 제가 내린 커피가 맛이 없어요..
여기 계신 소령님께서 제가 다른 맛있는 원두를 사십사 말씀을 드려도 다짜고짜 스타벅스가 짱이지! 하시면서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강배전 원두만 사오세요..
제가 로스터리에서 제 돈 주고 산 스페셜티 원두는 그래도 내리면 맛있는데.. 이거 사무실에 계속 가져가면 제 돈 거덜날까봐 못가져가고 있어요ㅜㅜ
어떻게 하면 스타벅스 원두 핸드드립으로 맛있게 할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지금 갖고 있는 핸드밀도 제 생각에 너무 별로라서.. 나가서도 제가 쓸 생각으로 그라인더를 하나 살까 하는데 중고장터 같은 데 10만원대에 올라오는 카페에서 썼던 상업용 그라인더 사는 건 별로인가요?
하루에 한 네다섯잔 정도 내리는데 핸드밀은 제가 좀 힘들 것 같아서요..  
알아보니까 상업용은 잔량이 문제라고 하던데 앞에 있는 도저통 떼어내고 드릴에 다는 블로우호퍼 달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