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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준더후일라친가퀸 콜롬비아 후일라 에프 에소, 카라멜 마꺄또)

아무래도 어제는 에프로 내린 탓에 수율이 높아서 그랬던 것 같아서

푸어오버로 좀 빠르게 내리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하리오 V60 02를 꺼냄.
레시피는 상호팍 센터 푸어오버로 내려봄.
수온 85~88도
원두량 18g 뜸수 36g.
30초간 블루밍.

30초후 150g까지 잘 적셔가며 물 넣어주고 150g부터 수위 유지하며
260g까지 가운데 위주로 푸어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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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추출시간은 딱 2분 정도.
분쇄도는 일찐 JXP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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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어제와 같이 향은 쓴내나 탄내 같은 건 올라오지 않았음.

노트 : 첫맛은 그냥 원래 커피 고유의 쓴맛만 느껴지며 적절했음.

근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섬유유연제 같은 향이 꽤 약해지긴 했지만 
나더라…

두 모금째부터 살짝 구수한 너티함이 느껴지기 시작함.

어디서 많이 마셔본 맛인데?
기억을 잘 더듬어보니..그래!
이건 결명자차의 그 맛이다!

후미에 기분이 나쁘진 않을 정도로 아주 잠깐 톡! 쏘는 산미가 있음.
근데 그 산미뒤에 약간이지만 떫은 맛이 느껴짐.

반 좀 넘게 마시고 미지근하게 식혀서 마셔보니 떫은 맛은 거의 사라짐.

섬유유연제 노트도 사라졌음.

웬지 이대로 그냥 다 마시고 끝내긴 아쉬워서 얼음타서 마셔 보기로 함.

혹시 아이스로 마시면 뭔가 달라질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얼음 마구마구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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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차갑게 식히고 향 맡아보고 별 변화 없다고 생각함.
(칠링을 미리 했던 것도 아니고 얼음 후첨이니 당연하긴 함;;)

첫 한 모금 마시고 깜짝 놀람.
확인하려고 두 모금째 크게 한입 머금어봄.
따뜻했을 땐 전혀 느껴지지 않던 단맛이 꽤나 강하게 느껴짐.
단맛의 강도는 프차 아아에 시럽 넣는다고 넣었는데 더 달게 마시고 싶은데 아직은 쓴맛이 더 강한 정도의 단맛이랄까?

쓴맛이 많이 약해져서 다른 맛들 느끼기도 편해졌음.
(이건 얼음 넣어서 연해졌으니 당연하긴 함)

섬유유연제 완전 사라짐.
떫은 맛도 일부러 느끼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느껴짐.
구수한 너티함은 거의 사라졌음.
결명자차 노트가 살짝 약해졌지만 아직 또렷히 느껴짐.

깊게 여운이 남는 단맛이 인상적이었음.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아이스로 마시니까 단맛 하나만으로도 꽤나
마실만 했고 괜찮았음!
(난 정말 냉정하게 평가했음.)
{경준게이 달래주려고 별로인데 일부러 좋게 평가해준 거 아님.}
절대 오해ㄴㄴ

첨언하자면 내 실력이 쓰레기라서 핫으로 내렸을 땐 이상했던 걸지도  모름.

결론

신경준더후일라친가퀸의 콜롬비아 후일라는 아이스로 마셔보자!
^ㅡ^


이번엔 진짜 좋았다!

경준게이야!

이 정도면 계속 시도해볼만 한 거 아니냐?
포기 하지 말고 좀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매드 로스터가 되어봐!



원두 이름 지어줄 거 생각났다.

“콜롬비아 후일라 신경준 겨-를르~~명자 리틀 허니”






PS

전에 났던 고무 냄새 혹시 이 새끼 겨드랑이 냄ㅅ..아..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