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갑자기 저 밑에 글 보고 생각 나서
글로만 적는 점 양해 바람.
우선 분쇄도 영점 잡는 법은 아주 잘 정리해준 게시물이 있으니
링크로 대체한다.
이 글 올린 게이에게 일찐단 모두 감사하자!
(Jx pro 분해 및 영점 잡는 법)
우선 막 홈카페를 시작한 커린이들 입장에선 Jx pro 정도면 결코
저렴하다고 느끼지 않을 거라는 마음 백번 이해한다.
(금수저들은 패스ㅋ)
그래서 망가질까봐 조심스러워 하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함.
그래도 어느 정도 할 건 해둬야 최상의 결과물과 편의성이 나오겠지?
최소 타임모어 C2급 핸드밀 정도면 분해 한다고 해서 쉽사리 고장이 나거나 하지는 않으니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조금은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봐.
축이 틀어지거나 하는 일은 축이 약한 핸드밀로 엄청 단단한 원두를 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일부러 고장을 내려 해도 힘들다.
요약하자면 Jx pro급 핸드밀이면 타셋 두메르소 같은 돌원두를 에쏘 분쇄도로 갈아도 사람의 팔이 괴로울 뿐, 버는 끄덕도 없으니 안심해라.
(전완근 및 악력운동도 돼는 건 덤이다. ㅋㅋㅋ)
완전 꽉 잠근 상태에서 외측날에 내측 코니컬 버가 닿았을 때 돌리거나 하지만 않으면 버끼리 갈려서 날이 상하거나 축이 파킨 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분해후 청소는 청소용 붓과 블로어 정도면 충분하다.
(핸드밀이고 전동이고 절대로 물과 지나친 습기에 노출 시키지마라.)
대강 고급형 핸드밀을 표방하거나 자처하는 제품의 버는 일반적으로 스테인레스 420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 재질은 널리 주방용품 재질로 사용 되는 스테인레스 304 8/18,
혹은 304 10/18 재질에 비해 경도는 강하나, 부식 저항성은 떨어진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들이 그렇게 그라인더가 물에 접촉하는 것은 피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물론 스테인레스 304 10/18 재질 버를 탑재한 그라인더도 그냥
닥치고 물과 지나친 습기는 피해라.
서두가 길어서 미안하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는 에쏘를 짜지 않으므로 어디까지나 브루잉 한정 팁이라는 걸
밝혀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터득한, 지극히 주관적인 팁이니
(라고는 말해도 나와 비슷한 성향으로 추출하는 사람은 이미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
숙련자들이나 나보다 고수인 사용자가 보기에 내 의견이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태클 대환영!
(참고로 나도 써본 드리퍼나 추출기라곤 하리오 V60 02와 에어로 프레스가 전부이다.)
뭘로 추출하건 종이필터를 쓰면 린싱은 꼭 하는 걸 추천함.
개인적으로 Jx pro의 용도별 온도와 분쇄도를 크게 분류를
하자면 이렇다.
하리오 V60 드립or푸어오버 추출시.
약중배전-보다 곱게(분쇄도 25~28클릭) 수온 94~100
(권장 총추출 시간 2분 30~3분)
중강배전-가장 평범한 굵기(27~30클릭) 수온 90~92
(권장 총추출 시간 2분 내외)
강배전-드립 분쇄도 한계치 가까이(30~33클릭) 수온 80~88
(권장 총추출 시간 1분 30초 내외)
단단해서 미분이 많이 발생하는 약배전 원두의 경우는 위의
분쇄도에서 최대+7 내외로 분쇄도를 더 풀어주는 게 좋다.
이건 에어로 프레스도 마찬가지다.
미분이 많은 원두는 당연히 그만큼 추출시간이 길어지고, 길어질수록
대부분 과다추출이 돼거나 본인이 의도한 결과물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물이 나옴.
반대로 분쇄도를 지나치게 굵게 해서 추출시간이 너무 짧으면
과소추출이 되므로 이 또한 의도한 결과물에서 벗어난 결과물이 나옴.
이건 본인이 직접 이렇게 저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분쇄도를 수정해 나가는 방법 밖엔 없음.
(물론 내 알량한 지식내에서의 기준임.)
에어로 프레스 추출시
(역방향 기준이고 난 역방향 추출만 하는 점 참고 바람.)
로스팅 강도에 상관없이 분쇄도는 20클릭으로 통일
대신에 로스팅 강도에 따라 물 온도와 눌러서 내리는 추출시간을 통해 각 로스팅 강도에 따른 로스터가 의도한 적절한 결과물을 추출해 내는 것을(or본인 취향 결과물) 최우선 타겟으로 삼는다.
약중배전-원두량X2 정도의 뜸수를 붓고 강하고 빠르게 30초 정도
교반후 타이머가 1분이 돼면 뜸수 포함 원하는 총추출량의 물을 붓고 위에 뜬 원두를 다시 가볍게 교반해서 따로 노는 원두가루가
없게 만들어준다.
거기까지 했으면 바로 필터캡을 닫고 타이머의 시간이 최소 2분이
될 때까지는 인퓨징 시간을 갖는다.
인퓨징이 끝나면 타이머를 리셋하고 추출할 서버나 컵에
에어로 프레스를 뒤집어서 얹어주고 컵과 에어로 프레스가 따로 돌다
내용물이 새는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밑에 바친 컵이나 서버를
에어로 프레스와 일체형이 되게끔 잘 잡고 안에서 난류가 발생하도록
5~7회 원을 그리며 흔든다는 느낌으로 돌려준다.
이제 다시 타이머를 시작하고 30~40초에 걸쳐 일정한 압력으로
추출을 한다.
중강배전-마찬가지로 원두X2의 뜸수를 붓고 약배보단 좀 더 부드럽게30초까지 교반하고 1분까지 뜸 들인 후 두 번째 교반하고 뜸수 포함
원하는 추출량의 물을 붓고 필터캡을 닫는 것 까지는 동일하다.
이후 약배와는 다르게 인퓨징은 타이머 1분 30초까지만 한다.
타이머를 리셋 한다.
그리고 뒤집고 5~7번 원 그리며 흔들어 주는 것도 동일하게 한다.
타이머를 리셋한 후 다시 시작하고 추출을 시작한다.
25~30초에 걸쳐 일정한 압력으로 추출한다.
강배전-필터캡 닫는 것 까지는 동일하다.
이후 위의 것들과는 다르게 인퓨징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뒤집고
똑같이 흔들어 주고 추출을 시작한다.
타이머 필요없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출한다.
(너무 강하게 누르다 에어로 프레스나 밑에 바친 컵, 또는 서버가 튕겨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아이스로 내릴 시 위의 총추출 물의 양에서 1/3을 뺀 만큼 밑에 바치는 서버나 컵에 얼음을 넣어두자.
추출이 끝난 후 스월링을 하거나 티스푼으로 잘 저어서 아직 덜 녹은
얼음이 다 녹게 해주고 얼음컵을 담아놓은 다른 컵에 옮겨 담거나,
컵에다 추출을 했다면 그대로 그 컵에 원하는 만큼 얼음을 넣는다.
얼음을 넣는 양이나 첨수는 본인의 취향대로 하면 됌.
모든 게 끝나면 티스푼 등으로 잘 저어서 최대한 차가운 온도에 빨리
도달하도록 만들고 즐겁게 마신다!
마지막으로 원두에 따라 물을 더 먹고 덜 먹는 경우가 있음.
원두X2의 뜸수를 부었는데 너무 걸쭉하다 싶으면 10~20g 정도
뜸수를 더 부어주어 원두가 충분히 골고루 젖게 해주는 것이 좋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았음!
여러가지를 함께 공유하며 모두 즐거운 커믕을 즐기자~ ^ㅡ^
일찐단 정성추! 그리고 개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까 올려준거 기준으로 해서 본인꺼에 맞춰서 여러 번 시도해보면 좋음 ㅇㅇ
맞아맞아 누군가 제시해준 레시피로 내려보고서 오? 이거 괜찮은데? 싶으면 거기서 조금씩 본인 취향대로 개량하면서 내 취향에 최대한 가까운 결과물을 얻어내는 재미가 정말 좋음 ㅎㅎ
정보는 개추야 - 몽믕뭉
막 입문한 사람들을 위해 올린 글이긴 하지만 믕갤에 고수들이 너무 많아서 글 올리면서도 좀 부끄럽다..^^;
물온도로만 조절해보는거 추천이요 주로 호프만 레시피를 쓰면서 느낀바 로릭 타셋 약배전 100도 로릭 높배정도 중배전 80도로 코만 15클릭으로 분쇄도 고정 맛있게 잘나와용 진한것보다 노트가 더 필요하면 디개싱 성님 아이스 레시피 마냥 6:4 혹은 7:3으로 첨수하면 부드로운 맛과 함께 노트 잘떠용
ㅇㅇ 강추! 노트 잘 뜨는 거랑 칠링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난 그렇게 하는 게 가장 내 취향이었음
오늘 일어나면 디개싱 성님 레시피랑 똑같은 오마커 아재 레시피 응용해서 핫 내려 마셔보려구용 근데 핫 내릴때 원두랑 물비율 어케 하시나용? 그건 빠져있네유?
핫은 V60으로 원두 20g에 추출수 250~260g 에 첨수 50g 함. 에프로는 핫은 오마커 아재 에프 유사 에쏘 레시피만 쓰거나 아예 핫을 안 내림. 에프로 추출수 200 에 첨수 100은 아무래도 좀 아닐 것 같아서;
에프 핫 내릴때 원두랑 물양 어느정도로 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용!
에프는 핫을 안 내림..ㅠㅠ 라떼나 마끼아또용으로 오마커 아재 에프 유사 에쏘 레시피만 씀… 에프로 추출수 200 에 첨수 100은 좀 아닐 것 같아서..
레시피 참고해서 제가 한번 해볼께용!
Q2도 올려줘!! 해줘!! - dc App
와 고마워 ㅠ
진작에 써줬어야지!!! ㅠㅠ 여기에 물어보고 나혼자 끙끙대고 해서 하리오는 매우매우 공감해 근데 에프 핫은 안내리는 이유는 뭐야?
감사합니다
에프는 보니까 오마커 아재 레시피 기준같은데, 호프만이나 조나단 레시피는 15전후로 세팅해야 의도한 결과물이 나옴.
뉴비들 팁 : 28이란 2바퀴 돌리고 숫자8에 놓으라는 뜻이다
물에 좀 젖은 원두 JXPRO 로 갈아부렸는데 괜찮나요 지나친 습기만 아니면 되나 물 한두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