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전체샷 찍은 게 없어서 퍼온 짤)
밑에 세줄 요약 있음
오랜만에 서울로 올라와 지하철을 타려는데
지하철 입구 앞에 보이는 노점? 테이크아웃 부스?의 도발적인 문구가 눈길을 끌었음
'무니문 커피를 마셔보지 않고 커피를 논하지 말라'
'커피의 맛을 아는 당신을 위한 무니문 커피'
오... 커피집인가? 싶어서 가격표를 보니 드립이 2천원 밖에 안 하네?
매장 임대료, 인테리어비 다 빼니까 그럴 수 있긴 해도 많이 싼 거임
7시까지 백신 2차 접종 예약되어 있지만 20~30분 정돈 괜찮겠지 싶어서 주문해봤음
뜨거운 드립커피 하나 달라고 했는데 보통, 진하게 묻더라고
찐따처럼 약배전 원두 기준으로 보통으로 마신다 주저리주저리 말했더니
오 커피 좋아하시냐고,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시면 저희 커피 안 맞을 거라고 하시는데 일단 다 잘 마시니까 달라고 했음
바로 앞에 보이는 전동 그라인더 켜는데 분쇄되는 양이 심상치가 않음
딱 봐도 30g은 넘어보이는 가루를 2~4인용 클레버에 붓더니 물도 업소용 온수통에서 뽑아서 꽉 채우는데
정확히 세진 않았지만 대충 60초 만에 일부만 빠르게 추출하셨음
추출된 양은 약 150~200ml 언저리
미얀마 커피를 마셔본 적은 없지만 향미 없는 보통의 강배전 석탄커피더라
다만 빠르게 추출한 덕인지 쓴맛은 거의 없었음
남은 커피는 어떻게 쓰나 봤더니
매장에서 주로 나가는 게 아이스커피 테이크아웃이라서 찐하게 우려놓고 나중에 얼음 타서 준다더라
마셔보라고 작은 컵에 조금 주셨는데 콜드브루 비슷한 맛이었음
사장님 말로는 전날까진 산미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원두도 있었는데
마침 원두가 다 떨어져서 주문한 상태라더라
이것저것 커피나 원두에 대한 얘기도 하고 수다 떨다가 나왔다
이런 역앞 노점상 형태의 커피샵은 처음 봐서 신기했음
매장도 없고 커피 맛은 전문적인 로스터리나 커피샵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앉아 마실 자리도 있고, 즉석에서 추출시간 조절도 해주니까
길에서 싸게 드립커피 마시고 싶다면 가성비는 좋은 듯
가락시장역 7번출구 앞 노점상 커피샵
강배전 원두의 커피, 아이스는 콜드브루에 가깝다
가성비 무쁘지 않다
점포가 귀엽다
난 저런 거 말고 커피트럭을 생각해본 적은 있는데ㅋㅋㅋ
뭔가 아는사람만 아는 맛집 이런느낌이네요
나도 이런거 할건데 먼저 하다니..
하긴 체인점 아아에 비하면 훨 낫네... 수정했다
세금 내고 장사하는거래?
오른쪽 벽 위에 사업허가증 비슷한 게 있던데 아마 그렇지 않을까?
ㅇㅎ 저런점포도 그런거 가능한거구나 좋아보이네
노점인데 에어컨에 포스기에....
ㅗㅜㅑ 합리적인가격♥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