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말부터 문득 다른길을 가고싶다는 마음에 하던일 때리 치우고 집근처 커피학원 다닐려고 알아봄.

사실 커피는 관심없엇음... 그냥 평소에 사람이랑 가까이 하는거 싫어했는데 이런거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람들이랑 친해지지 않을까? 하고 시작한거..

학원에서 계좌제로 베이직. 라떼아트, 카페메뉴, 등등 듣고 취직할려는데 남자나이 29살에 취직할려니 프차는 나이제한이 있고 개인샵은 나이도 많다고 꺼리고...

하긴 내가 사장이래도 나이많은 남자 쓰느니 나이 어리고 이쁜 여자 쓰겠다.. 싶어서 걍 하던일로 복귀하자 했는데 우연히 한 개인샵에서 면접보다가

면접보는데 사장의 열정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아 저기만은 꼭가고싶은 생각 들더이다... 그래서 면접보고 1주일뒤에 아무런 연락 없어서 똥줄타다가

에라 몰겟다 사장폰으로 전화해서 꼭 일하고 싶어염 뿌잉뿌잉 하니까 낼부터 나오라 해서

지금껏 1년넘게 일하고 잇는중... ㅋ

1년넘게 일하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 그냥 하던일 마저할껄 ㅜㅜ

바리스타는 커피고 나발이고 그냥 서비스만 좋고 손님 잘 챙겨주면 더 인정받는거같음.. 사장이나 손님한테나.

처음에야 여기저기 세미나 들으러 뛰다녀보고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고 좋은원두사서 직원들끼리 맛보면서 평가해봣지만.

그냥 자기만족일뿐... 머 결국 월급은 최저임금대...ㅋ...

물론 지금에선 커피가 정말 좋긴 좋음...  직원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늘 새로운 느낌은 정말 전에 일하던더거보단 좋지만...

이일 하다보니 나오는 결론은 이거 생업으로 하기엔 사장하는거나 직원으로 밑에 있는거나 너무 피말리고 어중간한 마인드론 살아남기도 힘들고.

그냥 동호회나 지인들끼리 같이 즐기거나 하는 취미생활로는 맞는거같은데.

이걸로 밥벌이 하는건 울나라 환경에서 너므나도 힘들다는거;; 

돈많으면 카페 차려서 여유부리면서 장사하는것도 좋겠지만 돈벌려고 이일하거나 카페 차리는건... 좀 아닌거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