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있는 이름모를 커피 집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다른 곳에 있느 커피집에 가곤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지나가다가 눈에 봐뒀던 가게에 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 모르겠어요... 잘 보지 않아서...

커피향이 솔솔나는 가게 안에 보니 드립메뉴들이 있습니다...대략 5천원 선 이네요...

뭐 마셔 볼까...하다가 에디오피아 시다모가 메뉴에 있길래 주문을 했습니다.

'진하게 드시는 편이세요? 연하게 드시는 편이세요?'

'아 좀 진하게 마시는 편입니다.'

원두 그람수는 잘 모르겠지만 칼리타 서버에 담기는 용량을 보니 100ml 추출에 100ml 희석인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100ml 추출 해서 100ml 희석했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비온 뒤의 흙에서 나는 향입니다...
입 천장에 닿는 느낌은 매우 부드럽네요... 살짝살짝 느껴지는 산미가 기분이 좋게 다가 옵니다.
산미 사이로 살짝 텁텁한 맛이 나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밸런스가 좋은 느낌입니다.
햇빛이 쨍쨍해서 더 그런것이겠지만 코안에서 코끝까지 가득하게 향이 나오는 느낌이 맑고 상쾌합니다.
이러다가 바닥까지 핥아 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시다가 생각이 듭니다.

좋은 대접을 받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