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차 봉투에 이름부터 멀티버스라... 매우 컨셉이 수상해서 일단 별 생각 없이 뜯어보았다. 대체 다중우주와 비타민이 무슨 관계란 말인가...?
향은 피치파워 / 페쉐 퓌상트인데 그냥 진한 복숭아 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단 마시기 전 향은 딱 립톤 아이스티 가루통 열때 그 달달한 향과 100퍼센트 일치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와서 홈페이지를 구글링 해 보았다...
일단 비타민티라는 컨셉 답게 뭔가 고급 차를 지향하는 회사라기보다 차를 통한 자양강장 컨셉인것 같고, 고급 이미지보다는 참신한 스타트업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다. 영어가 다소 어색한 게 확실히 영미권 사람은 아니고.. 동아시아 회사로 추정만 할 뿐.. 그 와중에 프랑스어는 정확하게 구사하는 걸 보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반도쪽 회사인가? 싶다가도 거긴 티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은 곳이니까.... 몰?루
심지어 그냥 고원지대 다원에서 차를 모은다고만 했지 어디 어느 농장인지도 안 알랴줌... 아무튼 차 자체에는 별 관심 없고 건강에 좋다 컨셉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차는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일 뿐이지, 차를 통한 건강 증진에는 회의적인 편이어서 시큰둥했음.. 뭐 맛만 좋으면 되니까 하고 우려봄
차 자체는 무난함. 전형적인 가향차, 개인적으로 가향차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처음 들어오는 아롬하고, 마셨을때 맛과 향의 불일치가 매우 강하기 때문인데, 향으로는 설탕이 절반인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 향이 나는데 전혀 달지 않으니 그 큰 간극에서 오는 괴리감이 가향차를 꺼리게 만듦.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인 게, 맛과 향이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음. 문학으로 치면 '개연성'이라고 할까? 앞뒤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과, 개뜬금없어도 말초적인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음.
건강차 답게 접근성 좋게끔 차에 특별히 강한 특징이 있지는 않다. 그냥 처음 마주하는 진한 복숭아 향을 차치해 놓고 마셔보면, 아예 없진 않지만 탄닌감도 거의 없고 바디감도 옅은 편, 그렇게 큰 특색은 없고 둥그스름한 맛이다. 애초에 건강차 컨셉이니 가볍게 마시고 누구 취향에나 거스르지 않게끔 블랜드 했을 것 같음... 사실 찻잎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지만... 차가 들어가긴 했겠지?
완전 초보라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 봤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찻잎에 수용성 비타민가루 첨가한건데 아마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요즘 망한듯 참고로 우리 창고에 물건 겁나많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