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타 커뮤니티에 올린거 그대로 가져옴..

이름을 보고 요코하마가 어디 붙었는지도 모르면서 여름과일들어간 차일거라는 추측을 했습니다(열어보니 여름용 맞더군요).
오룡차 베이스이고 복숭아 혹은 망고같은 무겁고 달콤한 과일향이 가미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봉하고 냄새로 느꼈을 때 오룡은 오룡인데 좀 미묘하더군요.. 광동계인지 민남계인지..
색을 보고 아마도 민남계에 농향쪽이려니 생각합니다. 대만쪽은 왠지 상상이 안 되네요..
(이랬는데 대만 농향이면 왠 개망신? ^^)

급냉법으로 마셨습니다.
보통 급냉을 하든 상온침하든 저온냉침하든 아이스티가 되면 향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 말이죠..
이건 우리자마자 거실을 유향으로 꽉 채우더군요..
가득한 얼음 위에 바로 부었는데도 유향이 어찌나 강한지..
과추출되었음에도 쓴 맛이 드러난다 뿐 부드러운 달콤함과 유향이 입안에 꽉 찹니다..
진한 환원유(분유로 만든 우유-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유곽 성분표시 참조)같습니다.

대만 삼림계도 유향으로 참 유명합니다만 제 입엔 이 것이 삼림계보다도 더 풍부한 유향이 느껴졌습니다..
입안에 남은 잔향을 계속 쩝쩝대며 생각한 결과 저 무겁고 달콤한 과일향이 유향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유향가득한 차는 처음입니다.. 재밌는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