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생두

내 고장 1일은

청생두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뉴비가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뻘글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개완이 뚜껑을 열고

흰 돛 단 차가 곱게 우려서 뜨면,
 

내가 바라는 택배는 고달픈 몸으로

조끼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원두를 내어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알바야, 우리 식탁엔 동포트에

하이얀 융 두립을 마련해 두렴.





해설:

작자는 개완과 포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차와 커피를 동시에 즐기는 차음 개럴일 가능성이 높으며

동포트로 융드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아. 재력이 충만하다.

볶아진 원두를 기다리는 마음을 차를 마시는 마음에 녹여 그 기대감과 흥분을 로렉스하게 표현하고 있으나

택배아저씨와 커피를 나누려는 햇살처럼 따스한 마음과

결국 알바에게 일을 시키는 마음은 의지의 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