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뎅 비누라는게 있더라고

이게 뭔 개소리야할지도 모르겠네

나도 처음에 듣자마자 효소, 육각수급 개소리라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반신반의 하고 있고.

근데 완전히 무시하진 못하겠는게

이런 포스코 에세이가 있더라고

https://newsroom.posco.com/kr/%EB%B9%84%EB%A6%B0%EB%82%B4%EB%B6%80%ED%84%B0-%EC%96%91%EB%85%90-%EB%83%84%EC%83%88%EA%B9%8C%EC%A7%80-%EC%8B%B9-%EC%8A%A4%ED%85%8C%EC%9D%B8%EB%A6%AC%EC%8A%A4-%EC%8A%A4%ED%8B%B8%EB%A1%9C-%EB%A7%8C/


포스코가 금속을 다루는 회사긴 해도 전문 연구기관은 아니고, 고작해봐야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에세이글 정도라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는 몰?루?

아무튼 저 글에 따르자면

스뎅이 물에 닿으면 이온화된 스뎅이 물에 녹아서 알칼리 성질을 띄게 되고(뭐 금속이온이 물에 녹으면 염기성 되는거니까) 이 이온이 황 이온하고 결합되서 염이 된다는 스토리인 것 같은데...

난 스뎅이 꽤 치밀한 조직이라 물에 잘 녹아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손에서 나는 비린내를 30초만에 어지간히 없애줄 정도의 화학반응이 일어날 정도는 물에 녹는다는거잖아?(저 글을 믿는다면 말이지만)

그렇다면 차 맛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게

1. 물을 염기성으로 만든다.

물의 ph에 민감한 홍차의 경우 맛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홍차의 여러 성분들이 ph가 높아지는 경우에 침출 속도가 어떻게 되는지 찾아봐야할 듯

또한 홍차의 미묘한 맛과 향을 만드는 아미노산과 폴리페놀들이 ph의 변화에 어떻게 관능이 변할지는...

2. 홍차의 떫은 맛(수렴성, 고삽미)을 내는 타닌은 금속이온과 반응하여 침전물을 만든다.

이는 아마 차를 뿌옇게 만들거고 저 침전물이 어떤 맛이 될지, 얼마나 많은 양의 타닌이 변형되어 고삽미가 줄어들지는 몰?루?

떫은 맛이 없어진다고 좋은 점도 있을 수 있지만, 타닌-금속 합성물이 불용성 염일지 아닐지도 모르겠고, 물에 약간만 녹아도 안좋은 맛과 향을 낼 가능성도 고려해야함.

뿐만 아니라 타닌은 단백질과도 반응하여 응고시키는데, 녹차와 홍차의 아미노산과 폴리페놀등에도 영향을 미칠 듯

기타등등 맛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사실 스뎅망이 포함된 티팟(본체는 유리)을 하나 사서 몇번 우려먹었는데 이상한 향, 맛이 나서 그 뒤론 그냥 유리로 된 커피 리시버에 우려서 대충 망에다 걸러먹고 있었는데

그 뒤로 코 트임 당해서 스뎅 그릇에 물 끓이기만 해도 쨍한 금속 냄새나서 가열 가능 유리 그릇 하나 삼

그게 스뎅 냄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쨍한 느낌이 금속성이라 스뎅이 물에 어느정도(맛과 향에 영향을 줄 정도로) 녹아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반신반의 중

스뎅도 물에 오래두면 녹슨다고 하니(스뎅 표면의 광택나는 치밀한 스뎅녹 말고) 녹긴 녹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