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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긴 한데 나름 전문적인 듯

스뎅이 스테인레스(녹없음)가 되는 이유가
철에 크롬을 섞어넣어서인데

크롬은 철보다 산화가 쉽게 일어나서 철의 산화를 막을 뿐더러
산화 크롬은 표면에 얇은 (3nm, 대략 원자 한층 정도? 이 정도로 안전한 피막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막을 형성해서
내부의 철이 물에 녹은 산소와 만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그런데 수돗물이나 소금물같이 염소가 녹아있는 물의 경우에 이 염소 이온이 산화 피막을 부식시키게 되는데 (염소이온이 녹아있으면 염산이지 뭐 사실 농도가 극히 낮아 반응 횟수가 적을 뿐, 그 정도 농도로 건강에 이상 생기면 소금도 못먹는다는 소리니까 개소리지만, 스뎅의 경우 이후 내용을 보면 이 조그만 부식이 되먹임되어 지속적인 부식을 일으키게 됨)

부식된 부분에서 크롬과 철이 산화되어 주변의 산소가 고갈된 상태로 금속이 노출되어 있으면 금속 이온은 전기적으로 양성을 띄기 때문에 음성을 띈 다른 이온을 끌어당기게 됨

그래서 부식되어 발생한 구덩이(fit, 공)에 음성을 띈 염소 이온이 모이게 되고 보다 진한 농도의 염산이 부식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지.. 이걸 스뎅의 공식('구덩이'형 부'식')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당연히 이 과정에서 철 이온이 물에 녹아나올 것이고..

철이온의 맛은.. 철비린내, 또는 피맛 피냄새지 뭐 결국
물론 농도는 낮겠지만, 사람에게 그걸 느낄 수용체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사람마다 민감도는 다르겠지만 느낄 사람은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는거지

그리고 산화 크롬은... 글쎄.. 불용성 염일 것이라 건강에 큰 문제는 안줄 것 같긴한데 뭐 모르는 일이지 위에서 위산에서도 이 염이 유지될지는? 크롬은 몸에 별로 안좋을텐데 말이지

뭐가 됐건 한번 공식이 일어나 표면에 구덩이가 많이 생기면 눈으론 이러한 구멍들이 보이진 않더라도 차 우릴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겠지
공식은 만성 크롬 부족일테니 철의 산화를 막아줄 뭔가가 없으니까 염소물(수돗물)이 아니라도 철이 산화가 일어나겠지
(아마 이걸 이용한게 스뎅 비누인 듯 하네..)

수돗물로 차를 끓이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다구를 씻기는 수돗물로 씻는 사람이 많을거고 주의해서 나쁠건 없는 듯

염소야 휘발성이 강하니까 씻고 빨리 말리면 물에 남아있지 않고 표면에 남아있는 염소는 반응을 못할 뿐더러 휘발될테니 빨리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