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에 유학을 가 있었다. 

비싼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조금 치안이 안 좋은 빌라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빌라 1층에서 한식 조식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아닌가!! 

단돈 천 엔(지금 생각하면 만 원인데 꿈에선 왠지 천 원으로 인식)

한국과의 교류를 늘린다나 어쩐다나…빌라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국어책도 기증받고 있었다. 

500엔 두 개를 기계에 넣으면 식권이 나오고 그걸로 밥을 타먹는 시스템이었다. 

아니 이가격에? 당장 먹어야 해 조식 시간이 끝나기 전에 당장 먹어야 해!! 하면서 동전 주머니를 짤짤 털었으나 

오백 엔 동전이 하나는 있었는데 나머지는 왠지 510엔 동전 730엔 동전 100엔 동정 이런 것밖에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올라가다가 이웃의 젊은 일본인 거주민에게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역시 없다고 했다. 

포기하고 집에 올라가니 동거하는 선배가 자기 동전이 있다고 하여 즐거워하다 깸. 

배고팠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