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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달지 드립 직관 후기 남깁니다.

커피는 기호성과 취향이 강한 식품이기에 '맛없다, 맛있다'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많은 시간을 두고 다녀온 후기는 아닌지라 리뷰가 길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본 오달자 드립은 매우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차, 음료 갤러리에 모임을 한다고 적으셨기에 홍대 지나가는 길에 방문하여서 맛을 보고 왔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내려먹는 커피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맛은 매우 적었으며, 커피를 먹고 간지라 홀짝홀짝 40ml씩 7~8잔 정도 마신 것 같은데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차처럼 마시기엔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커피와 최종 추출량을 동량으로 내리신 후에 가수를 15배~20배 까지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수색이 맑은 와중 원두가 나타내려는 노트가 많이 표현이 됩니다.

우리가 먹는 커피는 한번에 복합적인 향미와 더불어 흔히 커피맛이라 생각되는 맛이 다 들어와 한번에 강하게 자극을 줍니다.

그런거와는 다르게 오달지 드립으로 내린 커피는 노트가 하나하나 퍼진 상태로 맑은 차 위에서 퍼져있는 느낌으로 들어옵니다.

중간에 게이샤로 내린 원두를 맛 봤을땐 깜짝 놀랄 정도로 노트가 명확히 하나하나가 떠있어서 정말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감으로 내리지만 오랫동안 내리면서 느낀 경험치가 있어서 정확하게 내리지 않는다고는 표현 못하겠네요.

칼을 가는 장인이 서포트 도구 없이 칼을 간다고 해서 칼을 못가는 건 아니니까요.

아무튼 맛있다 맛없다를 떠나서 무작정 보일때마다 이유없이 욕할 만한 드립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한시간 가량 되는 시간동안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커피이야기 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커피 오마카세를 다녀온 기분이네요!

사족. 정말 스님이시고 내공이 깊어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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