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에서 이 동요가 반복 재생이 된다…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떼 뿅뿅뿅뿅 놀고 간 뒤에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유딩 땐 가사를 듣고 “별 일도 아닌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내용이 바보 같아”라고 생각하는 시니컬한 유아였으나 

커서 생각하니 엄마와 병아리를 좋아하고, 미나리 싹 난 걸 비롯해 모든 걸 신기해 하는 귀여운 어린이를 그린 노래였군요. 전원 주택의 생활상도 그리고 있고…

동요가사는 어린이를 위한 거라기 보다 귀여운 어린이가 부르는 동요를 듣는 어른을 위한 것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가 어른들이 기대하는 천진한 유아가 아니라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자괴감을 조금 느끼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모두가 어릴 땐 사랑스러운데 나중에는 그 중 많은 수가 각종 범죄자 및 비열하고 정신줄 놓은 어른이 된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