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어그로였구요.

스페셜티커피 하는 분들께 고합니다.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은 열외입니다.)

커피 하는 분들, 제발 남탓 좀 하지 맙시다.

남들이 스페셜티를 모른다느니
신맛에 적응이 필요하다느니
컵노트를 알아채려면 훈련이 필요하다느니...

다 멍멍이 소리구요..

근래에 제가 오달지드립으로 내려서 드린 커피들이 생두 1킬로 가격이 2만원 이하인데

하루 쉬고 제게 4일이나 오셨던 손님이 애용하던 카페에서 쓰는 생두 가격이 (조사해 봤는데) 2만원대던데

이 손님이 커피의 컵노트라는 걸 제 커피를 마시면서 비로소 눈뜨게 되었는데

이게 대체 뭔 상황입니까??


제가 그랬어요.

“스페셜티 커피는 이래야 합니다. “커피가 맛있다!”가 아니라 “커피에서 나는 포도맛, 레몬맛 등등이 즐겁고 맛있다!”가 되어야 합니다.”라고요.

스페셜티 커피, 컵노트 공부 같은 거 해보지 않은 일반인도 컵노트 엄청 잘 알아차려요. 복합성을 파악하는 것은 공부, 훈련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한두 컵노트 정도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반인이 그냥 알아차린단 말입니다. 커피하는 분들, 일반 대중의 미각을 무시하지 맙시다.

백 번 양보해서,,, 생두 1킬로 가격 2만원대 커피를 일반인에게 드리면서 컵노트 충분히 공감받지 못할 거 같으면 핸드드립공부 더 해야 한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풍토가 없는 게 저의 경쟁력을 보장해주는 환경이 되긴 합니다만,,  저는 제가 인정받기보단 그냥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길 바라요.

내년에 올게요. 즐거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