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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
모카포트+이름모를 핸드밀+자작로스터+싸구려 로스터
커피에대해 1도 몰랐지만 가장 낭만있었던 때인것 같다. 한겨울에 눈내리던 때에 부탄가스 녹여가며 자작 로스팅 돌렸는데 그때 기분이 좋았다. 눈맞으며 쪼그려앉아 로스터를 돌리면서 옆에 맥주한캔하는 백수였던 삶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때가있다. 품질은.. 한 통안에 모든 배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정도.  그러면 어떤가 재밌었는걸
1차 장비업글
플랜잇+슈퍼졸리(수동)+가끔 로스팅+마트원두
친구의 망한 카페에서 업어온 슈퍼졸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잘쓰던 비알레띠가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다 죽어버렸다.(엄청 정을 주던 물건이라 3일정도는 울적했다)  그래서 당근에 뒤져보던중 플랜잇이 이뻐서 충동구매하였다.  한동안 만족하며 사용했다. 이뻤는걸.  
2차 장비업글
마누스+슈퍼졸리(개조)+믕스터리
그러다 커피갤이랑 여기 눈팅을 해보니 비싼 기계가 끌렸다. 그리고 슈퍼졸리마저 못생겨 보이는 것이였다.  그래서 마누스를 사고 졸리를 개조했다.  그랬더니 비싼 기계에 싸구려 원두를 쓰는게 이상했다.  그래서 원두 주문이란걸 하게되었다. 이제는 장비에 만족한다. 마누스도 이쁜걸.  
아직도 입문자이지만 몇차례 기변을 하면서 느낀거는 지금 아무리 품질 좋은 원두와 기계로 맛있는걸 내려먹어도 수년전 내가 눈맞으며 내렸던 커피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중요한건 그냥 지금 만족하며 마시면 되는거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