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알게 된 시즈오카에서 차 축제 소식

카나가와 살기에 바로 옆 현이라 방문 해 보기로 했다.

평소에 각종 차 축제 방문객으로써만 참가했지만 뭔가 좀 더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일본어 회화도 연습할겸 주말 1박 2일 봉사자로 신청해서 갔음



신칸센 타면 두시간 정도면 가는데 비싸니까 좀 걸려도 일반철도로 가기로 함

집합이 8시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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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큐전철 끝인 오다하라에서 환승하면서 간단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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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기차에서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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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돌아가긴 해도 바다쪽으로 가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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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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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좀 넘게 걸려서 드디어 목적지인 히가시 시즈오카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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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랑 스태프 목걸이 건네받고 오픈 전이라 잠깐 돌아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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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픈 전 이라 다들 준비중이라 별거 없다.

암튼 그렇게 오픈 후엔 대충 메인 회장 돌아다니면서 출품자들 부스규정 어긋난거 있는지 감독이랑 손님 안내가 주업무다


오픈 후 잠깐 바빴으나 오전이라 한가해서 잠깐씩 부스 돌아다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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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전 사진이긴 한데 역시 일본이라 그런지 암튼 이렇게 씹덕냄새가 그득한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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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이토엔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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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엔에서 이렇게 세계 수출품들과 차찌꺼기로 만든 이거저것을 전시하고 있다.

은은한 차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수출품 잘보면 네번째에 한국 수풀품도 있음

관계자 말로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대문짝하게 박아놔서 그런가 잘 안팔리는것 같다고 일본어 빼고 한글만 넣으면 더 잘팔리지 않을까 어떻냐고 물어보던데 걍 두라고 했음... 그리고 한국 녹차 관세(523%) 너무 높다고 한탄하더라 ㅋㅋ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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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엔 일본다관 파는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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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에서 나온 정수기

수돗물이랑 정수물이랑 뭐가 더 맛있는지 차 우려서 시음 시켜줌

정수기 물쪽이 단맛은 강한데 바디감이 좀 떨어져서 맛은 정수쪽이 나은것 같은데 오래 안끓였는지 염소냄새가 좀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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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옴)
그리고 돌아다니면 이렇게 커여운 오차무스메(일명 차딸)들이 전통복 입고 돌아다니면서 자꾸 스타후 상모 도죠~ 이러면서 차 권하는데 안마실수가 없음 ㅋㅋㅋㅋ

덕분에 하루종일 서른잔은 마신듯 ㅎ

분명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피곤해야하는데 피곤하지가 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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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엔 주최측에서 준비해준 도시락과 교통비(2500엔)를 받는다.

점심 휴게시간이라 좀 더 다른회장이랑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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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회장전경

저 위에 몇 부스말곤 대부분 일본 차 파는 곳

다른 지역 차들도 비교해서 맛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부분 시즈오카 현내에서 생산되는 차들이 대부분임

거의 다 마셔보긴 했는데 암만마셔도 일본 증청녹차는 내 입맛엔 안맞는 듯... 그 텁텁함이 적응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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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제일 맛있던 곳 신에 공양올리는 차라는데 끝나기 전에 유일하게 사간 일본 차

그 외엔 여기 오차무스메가 이쁘기도 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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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차 부스

별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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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상차 코너

세계 이곳저곳 차음료들을 마셔 볼 수 있다.

이때까진 저 차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몰랐지만 다음날 자세히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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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유료시음 부스

고급차 들인데 예약하고 시음하는 곳들이라 시간이 없어서 시음은 따로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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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차 관련 박물관도 작게 차려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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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공부한 사람이라면 대충 다 아는 떡차랑 송대 다법과 다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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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여운 마스코트도 돌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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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사람 좀 들어오더니 바빠져서 사진이 별로 없다.

와중에 빨갱이... ㄷㄷ



같이 일하는 스탭들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대부분 현내 공무원들이 차출되는 식이라고 함

그리고 특히 아재들 군대 썰 풀어주는거 되게 좋아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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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첫날 활동은 끝나고 근처에 온천 있길래 가보기로 함

가는길에 후지산 보여서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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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깔쌈

하루종일 서있다가 온천들어가니 꿀맛이더라 ㅎ

노천탕도 딸렸는데 가격도 주말 1100엔 정도로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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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온천 조지고 끝나고 저녁으로 온천에서 파는 연어덮밥(사진 날라가서 퍼옴)곱빼기로 든든하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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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호텔들이 일주일 전 부터 죄다 만실이라 넷카페에서 자기로 함

넷카페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좀 걱정했는데새벽에 좀 춥긴 했는데 생각보단 쾌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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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카페에서 이렇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랑 음료 원것 마실 수 있음

딱히 음료 땡기는거 없어서 보리차 한잔 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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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야스지 ㅋㅋㅋ

그렇게 술기운과 피곤에 쩌들어 첫날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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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 멀리 후지산이 반겨준다


이튿날은 어제 잠깐 소개한 세계노상차부스에 배정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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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퍼옴)
대충 이런거 내주는 음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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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막 안에 들어가서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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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티오피아/우간다/말레이시아/미얀마/이란/베트남 전통차음료를 만드는 일인데 보통 한사람당 메뉴 1~2개 담당한다.

레몬그라스 들어가는 요상한 차(우간다)도 있고 발효차를 쓰는 차도 있고 신기한거 많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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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와중에 각종 차음료에 들어 갈 각 나라별 차 우리는 역할

어짜피 섞는거 걍 다 똑같은 홍차쓰면 되지... 싶었는데 차이가 좀 있긴 하더라

그래도 다행히 가장 자신있는 팽다라 기분이 좋았다.

들통에 끓이면 안되냐니까 주최자가 이상한 고집있더라... 근데 어느정도 공감되는 내용이라 이해하고 계속 우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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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 앞이라 덥기도 덥고 진짜 하루종일 뼈빠지게 바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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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다닥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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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귀...

그래도 힘들어서 그런지 서로 도와주며 다들 많이 친해지고 재밌었음 ㅎㅎ



뭐 이후 계속 바빠서 사진은 더 없고

마지막에 나올때 오늘 얼마나 팔았냐고 물어봤는데 700잔 정도라고함... 앞으로 700잔 팽다는 차인생 평생 자랑거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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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태프 명찰 반납하고 친해진 사람들한테 한국차 좀 나눠주고 집에 돌아 왔다.



처음엔 외국인으로써 스태프 참가해도 될까 싶으면서 일본어로 안내같은게 잘 될까 싶기도 했는데 이래저래 굴러갔고 힘들긴 했어도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차 우리는 일도 할 수 있었어서 의미있고 재미있는 1박 2일간 이었다고 생각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