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는 은값이 쌌었음. 그램당 500원인가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때 다구들 알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건 없고 런던에 있었을때 거의 은 원가로 내놓은 양반이 있어서 냉큼 집어왔음. 홀마크 보면 쟁반은 1900년 섀필드, 티팟, 슈거볼, 밀크팟 3종세트는 1947년 섀필드, 스트레이너는 소련에서 만들었음. 스트레이너는 87%은이고, 나머지는 다 92.5% 은제고 무게 다 합치면 2킬로가까이 나옴.(도금아님)
은 다기를 쓰면서 좋은게 있다면, 일단 물을 어떻게 따라도 물방울이 물부리타고 안 흐른다는거랑 기분탓인진 모르겠지만 물이 연해진다는거랑 도자기보다 가볍다는거. (우리동네는 경수지대라 석회 겁나많고 그걸로 그냥 차 끓이면 텁텁함) 만수용량 1200ml (6컵짜리) 티팟인데 무게가 477g인가밖에 안함.
막짤은 내가 은제 다구들 전부 다 닦고나서 뿌듯한마음에 찍었던거. 오른쪽 은제 커피포트가 제일 오래됨 1824년 런던제조.
은 다기를 쓰면서 좋은게 있다면, 일단 물을 어떻게 따라도 물방울이 물부리타고 안 흐른다는거랑 기분탓인진 모르겠지만 물이 연해진다는거랑 도자기보다 가볍다는거. (우리동네는 경수지대라 석회 겁나많고 그걸로 그냥 차 끓이면 텁텁함) 만수용량 1200ml (6컵짜리) 티팟인데 무게가 477g인가밖에 안함.
막짤은 내가 은제 다구들 전부 다 닦고나서 뿌듯한마음에 찍었던거. 오른쪽 은제 커피포트가 제일 오래됨 1824년 런던제조.
퍄퍄퍄 이쁘네. 국내에서 차마실 때 은다관이나 은탕관 쓰면 차맛이 심하게 부드러워져서(기존에 있던 좋은 향미가 사라져서) 별로인데 유럽쪽이라면 물이 우리하고 다르니까 또 다르겠네. 어떨지 궁금하다.
터키는 동네마다 물이 다른데 우리동네는 카파도키아 근처에 위치해있고 서쪽으로는 석회암 퇴적층인 파묵칼레가 있고 북쪽에는 터키 소금생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금호수가 있고 그 사이에 낑긴땅이라 화산지대랑 석회지대 둘 다 있음.
그래가지고 물맛이 경수도 아니고 연수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동네라 애매함. 연수기 놓고 쓸만큼 석회가 쩌는것도 아니고, 그럴다고 없이 쓰기도 그렇고, 그래서 은이 좋음 근데 한국 은다구들은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탕관 하나 갖고싶었는데
은이 부정적인 맛이나 향도 잡아주지만 긍정적인 것도 그만큼 앗아가는 편인 것 같음. 애매한 차나 적당한 정도의 차를 마실 때는 좋아도 좋은 거 마실 때는 손해보는 게 많은 느낌.
탕관이나 다관에 석회층이 씌워지거나 타닌층이 형성되고 나면 차기운을 좀 덜 빼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 어떻슴? 난 개인적으로 은은 깨끗해야한다고 하는 쪽이라 지저분한건 못 참지만 동양에선 차심이 뱄다고 선호하기도 하는거 보면
철탕관은 특유의 맛으로 두터움을 더해주는 대신에 차의 향미의 선명도를 떨어트리는 특성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 은탕관하고 은다관 막 엄청 여러가지는 아니지만 몇개 써봤는데 전체적으로 차의 향미(긍정이든 부정이든)가 연해지고 부드러워져서 마시기 편해지긴함. 대신에 많이 심심해져서 좋은 차 마실 때는 아깝고...
은탕관은 양호 있는 거나 없는 거나 성향차이가 크진 않은 것 같았음
은나노 때문인가... 생각해보니 그동안 은 티팟이 차맛을 빼먹는다는 생각은 전혀 못해봤는데 한번 대홍포나 철관음같은 홍차 말고 다른차 우리면서 실험해봐야겠음. 은티팟, 개완, 자사호, 도자기 차호로 비교해가며
비교시음해보면 좋을 듯. 나도 개완이나 자사호, 숙우, 잔 같은 거 성능 비교해보고 좀 더 차맛이 안빠지고 좋게 나오고 다른게 안끼이는 걸로 찾아가고 있음.
알흠다오… - dc App
앤틱이다~~~~
갬성 부럽다. 울나라에선 저런거구하면 깨지는돈이 어휴
그냥 내가 운이 좋은거 같음. 각각 따로샀었는데 티팟 3종은 350파운드 부르는거 300으로 깎아서 샀고, 쟁반도 320파운드 정도 준거같음. 스트레이너는 이스탄불 골동품상에서 샀는데 파는양반이 도금이라고 싸게줬는데 홀마크를 보니 소련제은인거 보고 횡재함.
생각해보니 찻잔 설명도 하면 좋은거 같네. Royal Worcester 제품이고 엘리자베스 여왕 재위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 기념으로 한정발매했던 물건임. 막짤에 티캐디도 같은 제품이고. 여왕님도 갔고 이제 다시는 못볼 물건
우왕 뭔가 고급스럽네
손님용으로 최고인듯. 예쁘고 고급지고 이걸로 마시면 내가 뭔가 된거 같은 느낌도 들고
여기 사람들은 은이 독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서 손님 대접을 최고의 미덕으로 치는 나라에서 이만한 손님접대용 다기도 없는거 같음.
아름다운 다구들이 손님 대접에 참 좋은 것 같음. 내어주는 주인의 성의가 더 느껴지는 부분임.
은관리 빡셀텐데 엄청 잘 닦나 보네 ㄷㄷ
자주 쓰면 녹슬 틈이 없음. 보관은 저렇게 컵보드에 넣고 하는데 안에 산화방지제를 넣어놔서 그런가 거기 들어가있는 은들은 변색속도가 좀 늦은거 같음. 평소에는 물로만 세척하고, 1년에 한번정도 은세척제 써서 전체적으로 닦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