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위구르인 친구가 와서 날씨도 쌀쌀하니 몸도 뎁힐겸 친구 고향 차를 끓여줬음.
재료는 다음과 같음. - 물, 복전차, 우유, 카이막, 소금, (취향에 따라 설탕) 제일 중요한 재료는 역시 복전차고, 카이막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테니 버터나 생크림으로 대체해도 됨.
복전차는 중국 호남성 안화현에서 만드는 흑차인데 명나라 이전부터 서북쪽 위구르인, 몽골인에게 줘서 그들의 말과 바꿔오는 상품이었다고 함. 삼복더위때 만들어진 이 차는 솔직히 한족들 인성이 의심되는 차임. 새싹이며 금아며 고급 차들은 지들이 먹고 유목민들은 차맛을 모를테니 이거나 먹어라 하는건지 다 늙어빠진 차엽에 차줄기에 심지어 나뭇가지도 들어가있는 싸구려거든. 심지어 그 차가지고 말이랑 교환할 비율은 중국이 정하는 양아치짓을 함.불쌍한 유목민 흑우들 같으니... ㅠㅠ 근데 이게 서북쪽까지 이동하면서 발효가 된건지, 아니면 호남성의 한여름 무더위에 발효가 되는건지 금화라는게 차속에 피고 또 이게 몸에 이로운 균이라 유목민들도 만족하고 복전만 찾았다고 함.
오늘 쓴 복전차는 백사계차창 제품인데 뒤에 한자와 위구르어와 카자흐어로 쓰여있는걸 보니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팔려고 만드는거 맞는듯.
일단 물을 끓이고, 해괴한 차를 넣고 색깔이 시꺼멓게 우러날때까지 끓인 다음 우유를 넣고 소금을 넣는데 이때 짠맛이 간신히 날때까지만 넣어야 함. 그리고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서빙용 티팟에 찻잎을 거르면서 옮기고 끝으로 카이막을 한스푼 넣고 섞어주면 완성임.
오늘 쓴 다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온건데 그 동네 특유의 목화꽃 무늬가 들어가있음. 찻잔은 중국의 영향인지 손잡이 없는 모양인데 크기가 커서 그냥 사발임. 지름 11cm 정도.
위구르인도 터키인이랑 같은 튀르크 민족이라 여기에도 많이 와서 살고있음. 특히 위구르 망명정부도 여기 앙카라에 꾸려져있고. 오늘 친구랑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들도 고민이 많은거 같아. 독립은 해야겠는데 중국 없이 내륙국 신세인 나라에서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도 고민이라고 하고, 또 독립군이라며 설치고다니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위험한것도 사실이니 위구르인 입장에선 사면초가요 산너머산이라고...
재료는 다음과 같음. - 물, 복전차, 우유, 카이막, 소금, (취향에 따라 설탕) 제일 중요한 재료는 역시 복전차고, 카이막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테니 버터나 생크림으로 대체해도 됨.
복전차는 중국 호남성 안화현에서 만드는 흑차인데 명나라 이전부터 서북쪽 위구르인, 몽골인에게 줘서 그들의 말과 바꿔오는 상품이었다고 함. 삼복더위때 만들어진 이 차는 솔직히 한족들 인성이 의심되는 차임. 새싹이며 금아며 고급 차들은 지들이 먹고 유목민들은 차맛을 모를테니 이거나 먹어라 하는건지 다 늙어빠진 차엽에 차줄기에 심지어 나뭇가지도 들어가있는 싸구려거든. 심지어 그 차가지고 말이랑 교환할 비율은 중국이 정하는 양아치짓을 함.
오늘 쓴 복전차는 백사계차창 제품인데 뒤에 한자와 위구르어와 카자흐어로 쓰여있는걸 보니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팔려고 만드는거 맞는듯.
일단 물을 끓이고, 해괴한 차를 넣고 색깔이 시꺼멓게 우러날때까지 끓인 다음 우유를 넣고 소금을 넣는데 이때 짠맛이 간신히 날때까지만 넣어야 함. 그리고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서빙용 티팟에 찻잎을 거르면서 옮기고 끝으로 카이막을 한스푼 넣고 섞어주면 완성임.
오늘 쓴 다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온건데 그 동네 특유의 목화꽃 무늬가 들어가있음. 찻잔은 중국의 영향인지 손잡이 없는 모양인데 크기가 커서 그냥 사발임. 지름 11cm 정도.
위구르인도 터키인이랑 같은 튀르크 민족이라 여기에도 많이 와서 살고있음. 특히 위구르 망명정부도 여기 앙카라에 꾸려져있고. 오늘 친구랑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들도 고민이 많은거 같아. 독립은 해야겠는데 중국 없이 내륙국 신세인 나라에서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도 고민이라고 하고, 또 독립군이라며 설치고다니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위험한것도 사실이니 위구르인 입장에선 사면초가요 산너머산이라고...
티캐틀 간지 무슨 일이야 - dc App
주전자는 터키산임. 구리로 만들어서 겉과 속에 주석을 씌우고 장인이 망치와 정으로 쪼아서 무늬를 새겨 장식한거인데 여기선 별로 안 비쌈.
나도! 나도…. - dc App
나중에 사람들좀 모이면 여기 다구 공구라도 추진해보세요. 내가 아는 장인들 많으니까 일정수량 이상이면 맞춤주문도 가능함.
저는 터키문화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전통수공예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차 마시는 취미도 있다보니 공부도 하면서 전공도 살리고 있지요. 이런거 많이 있는데 내일이나 모레에 터키식 차이 끓이는법 소개하면서 올려볼게요 :)
둘 다요. 부패 안 된게 다행인 산물..
이래서 유목민들이 빡쳐서 중국 변경을 습격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뭐? 감히 이 대칸에게 이딴 차나 마시라고???" ㅋㅋ
차마고도 보면 참 맛있게들 마시던데... 한번쯤 마셔보고 싶긴 하네요 ㅋㅋ
티벳쪽 수유차는 야크버터를 넣는다는데 마셔본양반들 평으론 야크냄새쩔어서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위구르, 몽골뽁 밀크티는 우유 베이스라 익숙한 맛이죠.
카이막이 여기선 금값이여
ㅇㅇ 얘기 들었음. 백종원이 다녀간뒤로 나한테 통역 의뢰하는 고객들도 그렇고 꼭 카이막 얘기를 하더라고. 여기선 그냥 슈퍼에서 단돈 30리라면 200그램짜리 사먹고도 남는데 왜 그렇게 비싼지 노이해. 그냥 우유 끓이고 그 위에 뜨는 막만 건져내도 그게 카이막인걸
국내에서는 튀르키예스타일의 카이막을 구하기는 어렵고 흑차 자체가 한계가 좀 있을 수도 있는 다류인게 아닌가 싶음. 그래서 부정적인 향미를 가리고 부족한 맛을 보충하려고 수태차로 마신게 아닌가 함.
생각해보니 재료가 늙은잎+줄기+나뭇가지 같은 싸구려이니 거기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악퇴를 하고, 금화를 띄우고 하는게 아닌가 싶긴 함. 사실 복전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솔향같은것도 있고, 술지개미같은 향도 있고 살짝 달착지근한 느낌도 있고 나쁘진 않은데...
뭐 아예 못먹을 거란 이야기는 아니고 다른 좋은 선택지들에 비해서는 굳이... 라는 느낌이 강해서...
역사적배경을보고 착짱죽짱이란말이 나오고말았다
한때 중국인 몽땅 다 갈아버리거나 몰아내고 중국 전체를 목초지로 탈바꿈해 소와 말을 기를 생각을 했던 희대의 환경전사가 생각남. 물론 그건 그거 나름대로 호러지만
유목민들은 차를통해서 필수비타민을 섭취했기때문에 차를 무역하지 못하면 생명에 지장있단말을 들었는데 이게 진짠가요?
티벳같이 척박한 동네들은 진짜 그런거 같고 몽골, 위구르인들도 육식 유제품 위주 식습관이라 차가 있으면 좋은거 같긴 함. 얼마전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돌아보고 왔는데 다들 차를 무진장 마심.
몽골가면 말타고 놀수있나요? 제주는 개창렬이라 말타기 싫어지던데
몽골은 못가봤고 카자흐스탄에서 말 타봄. 좋음. 재밌음. 근데 몰이꾼이 대동하는게 아니라 말 탈줄 아는 사람이 말 빌리고 일정시간 돌아댕기다가 오는거.
터키는 구리가 싼가? 요즘 조리 도구 관심이 가서 구리팬 구리 주전자 엄청 비싸던데
구리가격이야 국제시세를 따라가니 원자재는 세계 어디든 각격은 거기서 거기인데 여긴 임금수준도 한국보다 낮고, 물가도 낮고하니 좀 싼편임. 구리가 흔하기도 하고
구리 주전자랑 구리 후라이팬은 가지고 싶네..한국은 겁나 비싸서..
언제 터키로 여행겸 와서 사가셈. 사실 한국에다 수입해서 팔아볼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수요도 예측안되고, 전통적인 주석발린 프라이팬 관리할 줄 아는 사람 얼마나 될지도 모르겠고, 일정시간 지나면 다시 주석코팅을 해줘야하는데 그거 할 줄 아는 사람이 한국에 있는지도 몰겠고 해서 생각만 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