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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차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한 주전자로는 어림도 없어. 그래서 큰 주전자가 필요한데, 내가 쓰는 주전자는 1960년대 소련에서 만들어진거 악성재고로 있던거 미사용품으로 산거임.

1960년대에 콜추기노 금속합금공장에서 만들어졌고 황동재질이야. 안은 주석도금, 겉은 니켈도금해서 녹스는것도 방지해놓았는데 주석도금된 주전자들이 물맛이 확실히 좋은거 같음. 4리터짜리고, 안에 가득 채워놓고 끓이면 거의 한시간은 식지않고 뜨거운 차를 마실 수 있음. 위에다 도자기 티포트를 올리면 차이단륵처럼 쓸 수도 있지. 제조공장은 소련 망한 후에도 아직 남아있긴한데 주전자는 안 만듦. 하지만 소련시절에는 집집마다 하나씩은 갖고있던거고 또 무식할정도로 튼튼하고, 특유의 주름덕분에 찌그러짐에도 강해서 아직도 현역으로 굴리는 집들이 많아서 이쪽동네 여행했다면 한번쯤은 봤을거임.

오늘은 자사호가지고 리제홍차를 우려봤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서양식 차들은 서양다구를 쓰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