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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튀르키예는 일인당 연간 차소비량이 7킬로가 넘음. 영국, 중국, 인도같은 쟁쟁한 차먹는 나라들 다 제치고 압도적 1위임.

아무래도 오스만 제국 망하고 들어선 공화국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차생산을 밀어주기도 했고, 또 현재까지도 차생산은 튀르키예 국가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직접 차공장을 운영하고 하다보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홍차값은 저렴한 편이야. 국영 차공장인 차이쿠르(Çaykur)에서 제일 고오급 라인인 알튼바쉬(Altınbaş)만 하더라도 킬로그램당 만원 남짓이니까.

그 대신 종류가 다양하지 않음. 어제 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나라는 수입차 유통 자체가 2012년까지 불법이었음. - 덕분에 정식수입된 차도 사람들이 "밀수차" (kaçak çayı, 카착 차이으)라고 부르는 언어습관이 정착해버림.

현재는 수입이 자유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180%가 넘는 수입관세를 물기때문에 한국가격보다 비쌈. 로네펠트, 배질루르, 트와이닝은 튀르키예에 정식 진출해있는데 가격이 로네펠트같은 경우 무려 한국에서 파는 값의 두배고, 배질루르나 트와이닝은 한국보단 싸지만 이란에서 넘어오는 진짜 밀수차들에 비하면 매리트가 없음. :(

인도, 스리랑카, 중국 직구도 단 1딸라를 사더라도 비EU권에서 온건 개인사용용도라도 닥치고 30% 관세 + 인지세 + 세관검사비를 징수하기때문에 비싸짐.

결론은 국산차를 마셔라 이건디, 솔직히 튀르키예 홍차 처음 좀 마실때나 가끔 별미삼아 마신다면 몰라도 맛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