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카페나 유튜브, 블로그 보면 여러 논쟁 하는데 주요 논쟁은 다음과 같음
1. 보이생차는 산화 하는 것이다 VS 발효 되는 것이다
전자는
보이생차가 익어서 맛있어지는 원리는
다른 녹차 우롱차 홍차를 오래 두어서 맛이 변하는 것과 크게 다른게 없다라는 입장임.
후자는
보이생차는 다른 차와는 다르게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함.
여기서 두번째 논쟁으로 이어지는데
2. 건창 VS 습창
보이생차가 산화한다는 입장은 차는, 보이차가 계속 산화할 수 있게 건창으로 보관해야하며
만약 습창으로 보관하면(잘못 보관) 미생물이 작용해서 차가 부패한다고 주장함.
반면 보이생차가 발효한다는 입장은 차를 습창으로 보관하는건 취향에 불과하고
습창이 안좋긴 하나오히려 적절하게 습창으로 보관하는 것이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서 차를 익게 해주는 올바른 보이차 보관이라고 주장함.
개인적으로 산화와 건창 쪽이 조금 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하고 있고 발효와 습창쪽은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임
1. 애초에 보관 문제 없는 신차를 사자
2. 보이차 말고 다른 맛있는 차도 많다. 그걸 마시자
닥전
습창 괜찮다고 우기는 애들 보면 가관임. 그냥 기호일 뿐이니 취향을 존중해라, 건창으로 보관하면 오히려 향미가 안좋아지고 습창이 더 맛있다, 백상은 그냥 털어내면 된다, 세차하면 곰팡이 다 죽는다 등등 객관적으로 마시면 안되는 것을 계속 주관의 영역으로 바꾸려고 함. 그냥 보면 안타까움
물론 여기다가 재미있는게 건창으로 보관해서 20세기말 21세기에 나온 차들이 시간이 지나면 옛날 호급 인급 차들처럼 좋아질꺼라고 믿는 거임. 옛날 차가 건창이 어디있음? 다 습한데서 보관되서나온 습창차지. 습을 많이 쳐먹어서 완전 가버렸는지 아니면 먹어도 안아플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습이 있는 상태에서 나오는 맛인건지 구분도 못하면서 무슨 7542를 오래보관하면 잘익은 노차맛이 날꺼라느니 곤명창이 건창이라 곤명창은 안전하다느니(곤명창이 건창이면 거제, 부산, 여수, 군산 같은 곳에 보관한 차도 순건창이지) 엉뚱한 소리를 건창무새들이 하는 것도 사실임. 결론은 습창빠나 건창빠나 적당히 걸러내면 된다. 빠가 문제임.
아슬아슬하게 습이 있는 상태라는게 뭐임? 그게 벌써 차가 좆창났다는 뜻인데. 글 말대로 애초에 습이 있으면 안됨. 미생물이 각잡고 활동하면 안된다고. 그리고 난 딱히 보이차를 건창에서 보관한다고 맛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냥 달라지는거지. 오래 보관하면 향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임.
솔직히 말해서 보이차를 보관하는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그냥 이 정도임. 녹차는 50g 100g 사서 향미 없어지기 전에 허겁지겁 마셔야 한다면, 보이차는 357g으로 꽤 양이 많게 나오니까 빠르게 마시기도 어렵고 보관하면 그래도 나쁘지는 않게 변화하기 때문에 천천히 마셔도 될 뿐인거임. 대익에서 펴낸 책에서 보니까 현지인들도 햇차마시거나 길어야 5-7년 된 것들 마신다는데. 왜 우리는 네 말대로 습창보관일 확률이 굉장히 높은 노차 안마시면 차알못 취급하면서 신차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느니 위장이 씹창난다느니 하는 말도 안되는 말이 떠도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