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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하바

한달전 정산당에서 차 주문한 튀르키예 사는 게이임.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눈팅도 못하고있었네...

세관덕분에 주문한 차를 거의 한달만에 받았음.

처음에 5월 19일인가? 세관에서 나한테 메일이 왔어. 관세가 180리라니까 입금을 하라고. 근데 내가 주문한 액수는 대충 128달러고, 이 나라에서는 단 1딸라를 사든 뭘 사든 물건값(택배비제외)의 30%를 관세로 물고, 여기다 세관검사비, 인지세해서 40리라정도 더 물어야 해. 한달전 환율이 딸라당 20-21리라 왔다갔다하고 있었으니까 대충 계산해도 관세를 850리라는 내야했단 말임.

근데 꼴랑 세관검사비+인지세 포함해서 180리라????? 이건 중국 관례(?)인 다운벨류신고때문인거 같았음. 뭐 여기 세관에서 별문제 안삼고 넘어가면 나야 땡큐긴 한데

문제는 그때가 선거철이었다는것 + 존나 깐깐한 세관원한테 걸렸던거임. 그리고 정산당 물건들엔 영어표기가 없더라고? 세관놈들이 중국말 모른다고 해당 제품들 사진들을 나한테 보내주곤 터키어로 번역공증받아오라고 시킴. 근데 공증인 자격은 터키국적만 가능하고, 우리동네엔 중국어하는 공증인이 없어서 이거 찾으려고 이스탄불까지 갔다옴.

여튼 여기국적 갖고있는 위구르인 통역사를 알게되어서 한 300리라인가 주고 공증서를 받아서 제출함.

근데 그 깐깐한 세관놈이 "튀르키예에도 차가 생산되고, 세계 최고 품질인데 왜 참깨들 차를 수입해오는거임?" 하고 딴죽을 걺. 그리고 수상하다고 성분분석 명령을 내려버림.

그렇게 12일인가 더 지남. 첫짤에서 보듯 차 한봉다리 뜯고 분석한거 같음. - 수저향 안 건드려서 그저 감사할뿐 - 그러곤 나한테 얼마에 샀냐고 카드지불내역서를 달래. 줬더니 무료배송물품이라 택배비는 0리라로 처리하고 물품값 전체를 128딸라로 치고 어제 환율인 딸라당 23.45리라로 쳐서 30%+세관분석비+인지세 때려서 918리라 추가로 줌.

여튼 천신만고끝에 차를 받았음. 이젠 마셔보는 일만 남았는데 이래놓고 맛없으면 나 울거같다. :(


p.s. 한국 세관 썰도 기대할게. 거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