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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받고 뭘 뜯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철관음으로 결정
밀향이 뭔가 찾아보니까 꿀향이라던데 진짜 꿀향이 나네 이거

밤꿀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게 처음 입에 들어오면 싹 퍼지는게 좋다
그러고 좀 지나면 진한 숭늉으로 바뀌어서 구수하게 끝남

곡물의 단 맛도 느껴지고 중간중간 수저향같은 중국 홍차가 생각날 때도 있음
미세하게 화사한 향도 숨어있는데 다 마시고 끝에 약간 느껴짐

마셔본 우롱차가 금훤밖에 없긴 한데 거기서 느꼈던거랑 비슷한 종류
개완 뚜껑에서는 다크초콜릿 냄새 남
고삽미도 없고 우려낼수록 밀도 높은 맛이 나는게 만족스럽다

목책철관음은 저번 달에 전주에서 마셔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오늘 마신게 밸런스도 더 좋다고 느껴지고 만족스러웠다



+) 대추야자랑 먹는데 잘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