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에 대한 말이 많은데 객관적인 정보가 적어보여서 차마시는 입장에서 알면 좋을만한 것들 위주로 정보글 써봄.


1. 자사호로 차를 우리면 다른 재료로 만든 차호에 우리는 것에 비해 차성분의 차이가 있는가, 즉 자사호가 차성분을 먹는가


2. 자사호로 차를 우리면 어떤 성분을 먹는가, 즉 어떤 향미를 먹는가


이 두가지에 중점을 두겠음.



자니, 주니 자사호를 포함한 6종의 재료로 만든 차호로 우롱차를 우렸을 때의 성분차이를 알아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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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자사호가 다른 4가지 재료에 비해 확실하면서 일정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휘발성 화합물들로 터핀, 지방산과 유기산 등.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거나 폴리페놀과 카페인은 경우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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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의 기공(cavities)은 전체 부피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하고, 여기에 증기와 휘발성 화합물들이 흡수될 수 있다고 함.


따라서

1. 자사호는 차성분을 먹는다. 는 맞는 말임.



위의 논문에서 휘발성 화합물들을 먹는다고 했는데, 차마시는 입장에서는 어떤 성분인가 하는 것은 어떤 향미를 내는 성분인가 하는 말과 같은 말임.


그러므로 위 성분들이 어떤 향미를 내는가를 알아봐야함.


그중 가장 자주 보이는 게 위의 논문에서도 언급된 차의 기름성분(지방산 등)임.



차 안의 향을 내는 주요 성분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논문인데 전구체의 산화로 시작되는 화학작용을 주로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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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과정을 밝힌 논문이라 필요한 부분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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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산화는 유리기로 촉발되는 자가산화, 광산화, 열산화와 많이 알려져 있는 효소산화, 두가지가 메인임.


여기서 지질의 불포화도에 따라 산화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언급이 있음.


지질은 불포화도가 높을수록 불안정하니 산화속도도 빠르고, 산패취까지 도달하는 속도도 빠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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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지질계열이지만 다른것도 많음.


산화로 인한 찻잎의 성분변화를 본 것이기 때문에 녹차 우롱차 홍차 3가지만 있음.

찻잎으로 만들었다면 여기서 말하는 주요 화합물들은 다 들어있음
.


주요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잡미로 취급하는 향들도 종종 보임



서로 분자량도 크게 차이나지 않고, 전구체가 비슷하면 수산기 물 산소 등이 한둘 빠지고 말고 하는 차이라 대부분 수용성도 아니고 물리화학적으로 성질이 비슷비슷함.


따라서 자사호가 특정 성분만을 흡착한다고 볼 수 없음.


또한 성분마다 감각기에 작용하는 정도가 다르니 사람이 느끼기에 어떤 향을 더 많이 먹고 적게 먹고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말인 즉, 자사호는 긍정과 부정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말과도 같음.



지질 외에도 전구체가 무엇이든 비슷한 카테고리 내에서 향미가 섞여있고, 그 성분들 또한 선택적으로 흡수한다고는 볼 수 없음.



2. 자사호는 어떤 향미를 먹는가


웬만한 향미를 다 먹는다.


긍정적인 향미의 비율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약 6백여가지의 성분 중 일부 주요 성분만을 뽑은거라 좋은 향미만을 먹는다고 말하면 과대해석이고 다 먹는다고 봐야함.



마지막으로 양호한 자사호를 확인해 실제로 향미성분을 자사호가 먹은게 맞는가 확인.



자사호 표면에 침착된 친유성 화합물에 대한 분석이 주제인 논문. 원문공개는 영문판으로만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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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을 차청상태부터 완성된 차까지, 향미성분이 어디서 유래해서 합성/분해되고 찻물과 증기에 녹아나는지 추적함.

자사호는 6개월간 250회 차를 우리면서 관리함.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a. 자사호 표면에 침착된(coated) 성분은 피막(waterproof film)을 이룬다.


b. 피막의 성분은 대부분 차에서 유래했으며, 향미성분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지방산이다.


이상의 내용은 첫번째, 두번째 논문과 맞아 떨어짐.



더 쓸게 있는데 시간이 없음..


첫번째 논문은 공신력을 의심할 수가 없고


세번째는 중화민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미국 국립보건원 DB에 들어간 논문이니 이것도 마찬가지. 자사호는 의흥에서 가져왔다고 함.


두번째는 연구논문이 아니니까 그냥 레퍼런스라고 생각하면 됨.



세줄요약

자사호는 좋은향미 나쁜향미 가리지 않고 먹음.

맛보다는 향을 많이 먹음.

먹은게 좋은지 나쁜지는 평가기준에 달렸음.





출처
Effect of teapot materials on the chemical composition of oolong tea infusions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18203705_Effect_of_Teapot_Materials_on_the_Chemical_Compositions_of_Oolong_Tea_Infusion_Effect_of_teapot_materials_on_composition_of_tea_infusions

https://pubmed.ncbi.nlm.nih.gov/28675436/



Tea Aroma Formation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75060277_Tea_aroma_formation



Analysis of lipophilic compounds of tea coated on the surface of clay teapots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021949814000945?via%3Dihub

https://pubmed.ncbi.nlm.nih.gov/2891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