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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하바!

오랜만이야. 그동안 겁나게 바빠서 갤눈팅도 못했네. 여긴 지금 날씨가 끓어 미치는 중인데 거긴 어떠려나

3주전에 출장차 앙카라에 갔는데 단골로 거래하는 빈티지샵에서 좋은 물건이 왔다고 이것저것 보여줬는데 일본 대사가 떠날때 두고간 다기라고 영업을 해서 하나 장만해봤어. 내가 호기심이 발동하면 일단 무조건 해봐야 정신을 차리는 캐릭터라 궁금하면 견딜수가 없더라고. 일본 야후나 이거저거 알아보고 (물논 나는 일본말을 1도 못하니 번역기 도움을 받았지만) 샀는데, 대략 용량 100ml 정도의 쾌객배 비슷한 호힌이라는 물건이랑 숙우, 잔 세개 세트야.

송죽매가 메인도안인거 같은데 이것도 평안백봉 물건이더라. 일본 평안백봉 백자 다관을 하나 가지고있는데 서명이 똑같아.

여튼 이걸로 수저향 2.5그램 달아서 우려봤는데...

존나뜨거움. 전에도 연습해보려고 뜨거운 물 가득 부어놓고 했다가 손 데어서 이번엔 한 7부만 담았는데 그래도 뜨거움. 이건 사용법을 제대로 알때까진 장식장행 해야할거 같아. :(

한 30미리도 안되는 작은 잔 세개를 가지고 차를 깨작깨작 마시면서 드는 생각인데 왜 중국, 일본 잔들은 요렇게 작은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어. 사실 여기 잔도 옛날엔 100ml 남짓 작은 유리잔을 썼는데, 그때는 차가 귀해서 아껴먹으려고 일부러 잔을 작게 만들었다고 하거든? 근데 요즘은 아지다(Ajda)라고 200-250ml 짜리 거대잔에 차마시는게 유행이야. 서양찻잔도 표준용량은 150-200ml이고 말이지. 중국, 일본이 차가 귀해서 그랬을거 같지는 않고 뭔가 사연이 있긴 할거같은데 그 이유를 알아보는것도 흥미있을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