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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하바!

우리집엔 베란다가 두 곳 있음. 하나는 부엌에 있고, 하나는 내 방에 있는데 부엌쪽 베란다는 꽃도 키우고 있고, 서남향이라 오후엔 앉아있기 힘들고 내 방쪽 베란다는 북향이라 여름엔 주로 그쪽에 앉아있고 겨울에는 추워서 봉인해놓고 있음.

근데 2년동안 비둘기가 내 방 베란다를 점거해서 알까고 새끼도 키우면서 아주 엉망이 되어가지고 청소를 한바탕 했는데, 그러면서 그 공간을 다실로 쓰면 어떨까 했음.

첫짤의 "끽다거"는 내가 5년전에 다실 꾸밀때 직접 새긴건데 그 방은 룸메 주고 이건 떼와서 여기다 걸어놓을 계획임.

여긴 작은 장식장을 안 팔기때문에 고민하다가 구급약함을 다기장으로 쓰기로 했음. 중국 다기들은 조그마하니 딱딱 들어가서 마음에 듬. 선반도 있긴 하지만 다기에 먼지도 앉고 관리도 귀찮으니 문 달린게 필요했어.

전기주전자는 내 방에서 멀티탭 끌어다가 썼고, 튀르키예식 평상에 접이식 탁자 놓고 작은 차판 놓으니 그럭저럭 살림을 갖춘거 같음.


근데 여긴 10월에 눈오는 동네라 베란다 다실은 앞으로 한달정도밖에 못쓸듯 ㄲㄲ